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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내년 더 는다...한·미·대만 등 뭉칫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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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내년 더 는다...한·미·대만 등 뭉칫돈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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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잇따라 투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반도체 수요는 수십 년 동안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칩 산업은 일반적으로 굴곡이 심하다. 주기가 있다. 너무 많이 또는 너무 적게 투자한다.

왜냐하면 반도체 공장은 워낙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공장을 짓는 것이 거대한 도박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공장이 괜찮은 수익을 얻기 위해 최대 용량에 가까운 실행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신규 투자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를 꺼린다.

최근 자동차 제조에서 지속되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도 최근 몇 년 동안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에서 작용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 부문은 지난 1년 동안 차량 제작에 필요한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텔 최고 경영자 팻 겔싱어는 뮌헨의 오토 쇼에서 칩이 2030년까지 차량 비용의 20%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인텔은 향후 10년 동안 유럽에 최대 9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1년 말까지 두 개의 새로운 유럽 칩 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아일랜드 공장에서 자동차 제조용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싱어는 자동차가 전기 및 자율주행이 됨에 따라 칩이 2030년에 자동차 비용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칩은 필수 불가결한 부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휴 자동차 공장은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 재고를 확보하려고 추가 칩을 주문해 평소보다 많은 칩을 주문한다.

문제는 각 회사가 시장 요구에 순응할 경우 한꺼번에 공급이 쏠린다는 것이다.

인텔, 삼성전자, TSMC는 올해 반도체에 약 7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2019년 약 500억 달러에 비교해서 증가한 수치다. TSMC도 최신 최첨단 기술에 15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세미코리서치(Semico Research)는 업계 전체가 2020년보다 13%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7월에 가트너는 추정치가 28%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IC 인사이츠는 2000년에 나타난 85% 점프 또는 2010년 107%의 급증과 비교했을 때 두 추정치 모두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한다. 4차 산업 혁명의 가속화 현상에 따른 반도체 칩 수요의 급증을 감안할 때 투자 규모는 예전에 비해 적다.

지속적 반도체 생산 부족과 중국에서 미국으로 칩 공급망을 옮기려는 흐름, 일본이나 유럽도 자체 반도체 칩 공급망을 보유하려는 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반도체 칩 투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신규 반도체 칩 공장을 신축하려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16개 정도가 진행 검토 중에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