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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워런 버핏 투자원칙 담은 ETF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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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워런 버핏 투자원칙 담은 ETF 순자산 1000억 원 돌파

장기 경쟁우위·저평가 매력 모두 갖춘 美 우량주 투자
“리스크 관리·장기성과 기대 가능…연금 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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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투자원칙을 담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가 7일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을 담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순자산 1034억 원을 기록했다.

가치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 개념에 기초한 이 ETF는 미국 상장기업 중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뜻하는 ‘넓은 해자(Wide Moat)’를 지닌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자(Moat)’란 적으로부터 성(城)을 보호하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을 뜻한다. 워런 버핏은 기업이 경쟁사로부터 경쟁우위를 지켜낼 수 있는 능력을 경제적 해자에 빗대어 표현하면서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이란 경쟁우위는 물론 경쟁사가 침범하기 어려운 진입장벽을 토대로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춘 기업을 말한다.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모닝스타가 워런 버핏의 경제적 해자 개념을 투자 기법으로 체계화해 산출하는 지수다.

모닝스타는 기업의 해자(Moat) 보유 수준과 적정가치 대비 저평가 정도를 단계적으로 평가해 장기 경쟁우위를 갖고 있으면서도 저평가된 가치주를 발굴한다.

먼저 각 섹터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무형자산, 비용우위, 전환비용, 네트워크효과, 효율적 규모 등 5개 요인을 기준으로 미국 기업들의 경제적 해자 보유 수준을 평가한다. 이때 2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가진 기업만을 넓은 해자 종목으로 분류한다.

이후 해당 종목들의 적정가치를 산출한 뒤 적정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만을 지수에 편입한다. 지난 8월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 웰스파고은행, 구글, 페이스북, 맥도날드, 보잉 등 총 10개 업종 48개 종목이 동일 가중 방식으로 담겼다.

현재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지난 2018년 10월 출시 이래 높은 장기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8월 말 기준)은 31.65%로 같은 기간 S&P500 수익률(29.21%)을 웃돌았다. 최근 2년 수익률과 상장 이후 수익률도 각각 53.52%, 82.59%로 높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KINDEX 미국 WideMoat 가치주 ETF는 이익의 질이 우량한 기업을 선별하고 그 기업들 중에서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닌 종목들은 제외한 뒤 투자한다”며 “위험 관리에 강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개월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이 우수한 기업만을 전략적으로 선별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우량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연금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