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원서는 "이란 근로자들과 가전회사 엔지니어들은 외국의 경제 제재와 이로 인해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란이 가전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이제는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외국의 이란 시장 복귀에 확고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약 30만 명의 이란 사람들이 가전제품 생산 분야에서 직접 일하고 있고 다른 150만 명이 간접적으로 이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이란은 현재 가전제품 생산에서 자급자족을 이룩했다.
종전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미국의 제재가 거세지면서 외국 가전업체들이 이란을 떠났으나 최근 이란으로 복귀할 움직임이 있으며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었다.
이번 이란 노동자들의 탄원은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단체 의견으로 표출한 것이다. 이란 의회의 한 의원도 최근 한국의 LG와 삼성의 이란 시장 복귀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란 가전조합 관계자는 ”미국은 한국이 이란에 진 빚을 이란 시장에 가전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갚을 수 있도록 삼성과 LG가 이란에 복귀하는 길을 닦아주고 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미국의 이란 제재 탓으로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