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업체 퀄컴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부문으로 확대, 관련 비즈니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퀄컴은 특히 자동차의 대시보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동시에 전원을 공급해 효율성을 높인 칩 개발 및 고성능화에 집중하고 있다.
퀄컴은 이날 르노의 차기 전기차 모델 ‘메간 E-TECH 일렉트릭’이 퀄컴 칩을 채택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퀄컴 칩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알파벳 구글 소프트웨어와 결합해 르노 전기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 자동차 무역 박람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간 E-TECH 일렉트릭은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