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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 메타버스 타고 빅테크로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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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 메타버스 타고 빅테크로 성장할까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Liiv SANDBOX Arena)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리브 샌드박스 아레나(Liiv SANDBOX Arena)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의 창시자 팀 스위니(Tim Sweeney)는 메타버스에 대해 실리콘 밸리에서 인기가 있으며 인터넷에서 두 번째로 큰 사업 아이템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메타버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의 가장 긍정적 미래는 유토피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 전염병 동안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아바타 및 사실적 컴퓨터 이미지를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온라인과 물리적 삶의 경계를 제거하고 있다.

월간 3억5000만 명의 포트나이트 사용자를 위해 미니 메타버스를 제작하는 스위니는 가상 팝 콘서트와 판타지 게임에도 전념하고 있다.

에픽, 중국 기술 골리앗 텐센트에 의해 부분적으로 소유 비상장 회사 역시 메타버스의 창조를 묘사하고 있다. 에픽의 목적은 독립 개발자가 온라인으로 게임과 다른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배포하고 스스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포트나이트를 설정하는 것이다.

◇게임업체가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전제조건


모든 게임업체들은 결국 애플과 구글의 도움에서 기능할 수 있다. 아이폰 앱 스토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애플과 구글에서 구매 비용을 지금처럼 비싸게 받을 경우 메타버스 붐을 탄 게임업체들이 더 성장하기는 어렵다.

애플과 구글 모두 그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애플은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비용이 드는 만큼 적정 비용을 지불해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난 8월 31일 한국에서 스마트폰 사용자가 개발자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애플과 구글이 미국 재판정에서 진행하고 있는 독점금지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

비전은 확실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 프로그래머 및 디자이너에 의해 지어졌다. 현재 빅테크 기업이 허용하는 것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업계가 실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데 사용하는 최첨단 ‘엔진’은 공통 표준을 기반으로 하여 상호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블록체인 및 암호 화폐와 같은 분산형 도구는 경제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에픽게임즈,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 회사들은 메타버스 같은 측면을 플랫폼에 도입하는 데 있어 가장 진보된 기업이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큘러스 퀘스트 헤드셋이 스마트폰을 대체 할 수 있는 가상현실과 증강 현실의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근로자가 가상 회의에 아바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98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부터 2010년대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까지 모든 대형 기술 기업들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자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많은 공개 경쟁을 위해 기존 기업들과 싸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영향력이 강화됨에 따라 열정이 줄어들었다. 이 패턴이 지속되면 세상은 더 좋아지기 어렵다.

지금은 큰 게임 회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메타 버스는 확실히 어떤 회사가 제어하기에 너무 넓다. 그들이 구축하려는 평행 우주, 환상 디스토피아뿐만 아니라, 경쟁에 대한 해자를 만드는 욕망은 자본주의의 한 방법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