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 약세에 상승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멕시코만 상륙 우려에 원유 생산시설 가동중단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1.32달러) 오른 배럴당 6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한주 동안 10% 이상 올랐으며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2.3%(1.63달러) 상승한 배럴당 72.70달러에 거래됐다.
헤리케인은 석유 및 천연 가스 수출입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멕시코만 연안 유정이 미국 원유 생산량의 17%, 천연가스 건조 생산량의 5%를 차지하며 미국 전체 정제 시설의 45% 이상이 걸프 연안에 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플린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 폭풍이 파괴적인 허리케인이 될 수 있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경로를 밟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트리나는 2005년 멕시코만에서 미국의 생산 및 정제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COMEX)소의 금 12월 인도분은 온스당 1.40%(25.05달러) 오른 1820.25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