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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클라우드 굴기, 미국에 거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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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클라우드 굴기, 미국에 거센 도전

정부 등에 업고 가성비 내세워 개도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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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동남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은 미국과의 대결에서 앞서려는 야심을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그 가운데서 클라우드 시장은 휴대용 장치에서 데이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정보 공급망을 지배하려는 중국의 주요 개척지가 되고 있다.

클라우드는 모든 것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디지털시대에 매우 중요하다. 전자 메일, 데이터베이스, 저장뿐만 아니라 인공 지능과 빅 데이터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국의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코로나 전염병 기간 동안 번성하고 있다. 2020년 화웨이는 서비스(IaaS)로서 인프라 글로벌 시장의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지 않는 한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클라우드 시장 지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의 선도적 업체들은 엄청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공급자를 선호하는 규칙을 추진하고, 국가 자금 조달과 하드 인프라로 포장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2014년 시진핑 주석은 “정보의 흐름은 기술, 자본, 인재 흐름을 선도한다”면서, “통제되는 정보 양은 국가의 소프트 파워와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라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서 외국 제공업체에 장벽을 높이면서 중국 기업들이 세계 두 번째로 큰 중국이라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5개년 계획에서는 디지털 인프라에 1조4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등 추가적인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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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의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

중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선진국 감시가 강화되고 있지만, 향후 세계 인구 증가의 대부분이 예상되는 개발도상국에서 견인력을 얻고 있다.

중국의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은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 외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최근 아시아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향후 3년 동안 10만명의 개발자를 양성하고 10만개의 신생 기업에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심지어 외국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을 위한 과정을 설계했다.

중국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또한 세계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하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서비스 제공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인프라 및 전자 정부 서비스를 위해 고객 중 수십 개의 외국 정부와 교섭하고 있다. CSIS 연구에따르면 이런 거래의 대부분은 패키지의 일부로 하드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다.

중국의 클라우드 야망은 아시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화웨이는 멕시코와 브라질 연방 데이터 센터 및 IT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몇 년 동안 더욱 민감한 정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업체들은 개발도상국 진출에서 우위를 잡기 위해 의사 결정권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안보다 경제성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 데이터에 대한 보안성 강화 규칙을 내세워 개발도상국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보안 우려를 불식하고 중국의 제안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그러나 중국이 설치한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가 더 안전하다고 믿는 것은 실제 어리석은 결정이다. 보안의 중요성을 경시할 경우 언제든지 중요 정보가 누설될 수 있다. 파푸아뉴기니, 카보베르데,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 본부의 경우 화웨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에서 정보 누설 위험을 보여준다.

◇미국 등 서방의 대응

보안성을 생각한다면 개발도상국들이 미국 제공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 정책 입안자들이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중국에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중국과 경쟁에서 뒤처진 개발도상국이나 아프리카 등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미국은 G7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다시 더 나은 세계를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통해서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또한 민간 부문과 협력해 서비스 및 교육 기회 제공, 심각한 자금 조달 지원책 등으로 개발도상국의 의사 결정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