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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 경색 최대 피해자는 자동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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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 경색 최대 피해자는 자동차업계

지난 2018년 9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자동차 공장에서 F150 픽업트럭이 조립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8년 9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포드자동차 공장에서 F150 픽업트럭이 조립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경색으로 여러 산업 가운데서도 자동차 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25일(현지시각) 시티그룹의 후원으로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정보분석업체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이 지난 2~3월 전세계 산업 물류업무 담당자 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많은 국가들이 국경을 봉쇄하고 일터를 폐쇄하고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공급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 신발과 의류, 식음료, 제조업, IT와 기술 전자산업, 헬스케와 제약 바이오 등 6개 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70% 이상은 아시아 기업에 근무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산업에 속한 물류업무 담당자의 51.7%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으로 자동차업계의 차질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신발과 의류업계의 물류 담당자 가운데 '매우 심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3.3%가로 조사됐다.

반면 IT 업계의 경우 6.7% 정도만 심각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특히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일부 공장의 생산을 감축해야 했다.
CNBC는 아시아의 주요 제조업 허브인 중국과 베트남이 최근 몇 주사이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지역 일부를 봉쇄함에 따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공급 차질 염려를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