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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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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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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진=로이터
“메모리 반도체에 겨울이 오고 있다(Memory-Winter is Coming).”모건스탠리가 최근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주의를 당부한 것이다. 이후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주가는 대폭락했다.

메모리 주의 경보는 대만의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서도 나왔다. 오는 4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크게는 5%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지는 3분기까지 D램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4분기부터 하락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국내 반도체 업계에선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며 일부 시장 조사기관과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경기 후퇴에 대한 공포심이 과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애플이나 아마존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들은 분기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는데 기준이 되는 고정거래 가격에 변동이 없음을 이유로 든다. 개인들이 거래하는 소매가격에 해당하는 현물가격 하락만으로 전체 추세를 전망하는 것은 과도한 확대 해석이라고 말한다.
시장은 출렁이고 국내외 전문가 의견은 다르게 나온다.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 투자가들은 너무 힘들다.

◇세미코 리서치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

2021년 D램 시장에 대해 D램 매출은 917억 달러로 2020년 대비 4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D램 수요는 5G 스마트폰, 데이터센터, 엔터프라이즈 장비의 AI 서버에서 D램 수요가 증가할지에 좌우된다. 다만, 태블릿과 노트북 수요의 경우 코로나 기간 중에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감소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D램 총 매출은 430억 달러로 2020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2분기 D램 매출은 2020년 동기보다 49.4%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간 단위는 2020년 대비 16.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2022년 D램 시장은 성장 폭이 2021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2021년 NAND(낸드) 시장의 경우 D램 시장과 차이가 있다. 수요를 만족할 충분한 용량이 있다. 2021년 총 연간 매출은 531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낸드는 D램보다 훨씬 낮은 속도로 가격이 증가하고 있다. 2021 1분기 낸드는 2020년 1분기에 비해 1.7% 소폭 증가했다. 2021년 2분기도 상대적으로 평평한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전자 산업 조직인 세미는 메모리 분야 성장률이 2022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2023년에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상승과 하락 파동곡선을 그리면서 변화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