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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일본에 동결된 30억달러 이란자산 해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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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일본에 동결된 30억달러 이란자산 해제 요구

모테키 일본외상과 회담에서 강하게 요청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외상(사진왼쪽)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외상(사진왼쪽)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일본정부에 대해 미국의 제재에 의해 동결된 이란자산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이란 국영TV은 라이시 대통령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에서 이같이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은행‧에너지부문에 발동한 제재로 일본은행에 있는 30억 달러의 이란자산이 동결돼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대이란제재는 지난 2015년에 핵합의를 탈퇴한 미국이 지난 2018년 다시 도입한 조치다.

라이시 대통령은 모테키 외상과의 회담에서 “일본과의 관계개선은 이란으로서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일본은행에 있어서 이란자산의 동결해제의 지연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라이시대통령은 모테기 외상에 대해 핵합의 재건을 위한 회의가 중단된 문제에 대해 “이란은 교섭한다는 원칙에 어떤 문제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고 있는 타당성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