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 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영어의 몸에서 풀려났다.
지난 1월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아 재구속된 지 207일만이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국민 여러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향후 경영 일정을 물어보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빠져 나왔다.
앞서 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을 결정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