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항공기제조사 엠브라에르, 美 스카이웨스트에 중형항공기 16대 공급

브라질의 중소형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는 미국 스카이웨스트(SKYWEST)항공사에 중형항공기(E175) 16대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7억9800만 달러 (9181억원)로 2022년 2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스카이웨스트항공은 이 항공기를 델타 제휴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E175 기종은 전장 32m, 항속 875㎞/h, 항속거리 4074㎞, 좌석 76석(일등석 12, 비즈니스석 12, 일반석 52석)이 주요 제원이다.

스카이웨스트항공사는 미국의 주요항공사인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알라스카항공과 제휴하여 북미의 국내선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이며, 앞으로 240대의 E175 기종을 보유하게 된다. 코로나 시대에 보다 효율적으로 운항 노선이나 필요한 조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스카이웨스트는 지난 5월에도 알라스카 항공과의 제휴 운항을 위해 8대의 E175기를 도입한 바 있다.

엠브라에르는 중형상용기, 소형제트전용기, 군사용, 농업용 항공기를 제작하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로 캐나다의 봄바르디에(BOMBARDIER)와 더불어 중소형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이다.

7월에는 캐나다의 포터 항공(PORTER AIRLINES)과 E195-E2(120석, 항속거리 4815㎞) 기종을 30기+50기 추가옵션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하는 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