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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털어낸다…신규 백화점 3곳, 개점 앞두고 방역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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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도 털어낸다…신규 백화점 3곳, 개점 앞두고 방역에 '총력'

최첨단 방역 시스템 도입으로 막바지 고객 맞이 준비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20일 문을 연다.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20일 문을 연다. 사진=롯데쇼핑
하반기 개점을 앞둔 백화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사활을 걸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일 개점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27일 문을 여는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9월 10일 경기도 의왕에 문을 여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등은 최첨단 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먼저 롯데쇼핑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주요 출입구에 에어샤워 시설인 '에어 퓨어 게이트'를 설치했다. 에어 퓨어 게이트는 좌·우측에서 공기가 나와 출입자의 몸에 붙어있는 각종 이물질과 미세먼지 등을 털어내는 장치다.

또 동탄점은 업계 최초로 '열화상 인공지능(AI)' 장치도 선보인다. 입장객의 체온을 한꺼번에 측정해주기 때문에 이 장치가 있으면 건물 입구에서 고객 한 명씩 일일이 체온을 측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들의 간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모든 고객용 승강기 버튼에는 센서가 달려 손가락을 가까이에 대면 자동으로 버튼이 작동한다.

이외에도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방역 시설을 도입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27일 개점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27일 개점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인 '아트 앤 사이언스'는 승강기 버튼과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화장실 수전 등 고객들이 자주 만지는 각종 시설물을 항균·항바이러스 물질로 특수 코팅했다.

VIP 고객 라운지와 아카데미에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공기 살균기를 뒀다. 매장 곳곳에 열화상 AI 장치를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살균기도 장착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9월 10일 대중에 공개된다. 사진=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9월 10일 대중에 공개된다. 사진=롯데쇼핑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서도 동탄점과 마찬가지로 에어 샤워 시설과 열화상 장치, 자외선 살균 장치. 엘리베이터 버튼 센서 등을 볼 수 있다.

롯데쇼핑은 야외 공간에 있는 오픈형 시설이라는 점을 활용해 2층 식당가 시설에 환기가 손쉬운 개폐형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한편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는 개점과 함께 개강하는 가을학기를 위해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 5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 이색 공간 5곳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를 신설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