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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등에 업은 BOE,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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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등에 업은 BOE,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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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가 중국 정부를 등에 업고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선두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기즈차이나
지난 6월 17일 안후이성 허페이시에서 2021년 세계 디스플레이산업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중국이 2020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4460억 위안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고 40.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세계 최대 규모가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글로벌 LCD 패널 시장점유율은 60.7%로 추정된다. 또한 스마트폰 OLED패널 시장의 점유율은 올해와 내년에 15%에서 27%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7년 1156억 달러에서 2025년 2062억9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세계 디스플레이산업회의에 나타난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의 선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부상한 배경

첫째, 중국 기업들은 거대한 자국 시장과 정부 보조금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2010년부터 10년간 BOE에 지급된 보조금은 2조 원을 넘었다.

중국 정부는 다양한 인프라와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토지, 건물, 물 및 전기는 무료이며 법인세율은 13%다. 또한 해외에서 수입하는 장비와 자재에 제로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이 결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생산비는 한국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의 71%에 불과하다.

둘째, 지속된 투자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6세대 이후 중국 35개 패널 생산라인이 있으며 투자규모는 1조2400억 위안에 달한다. 거의 20년 동안 발전한 후, 중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른 나라를 따라잡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8K 초고화질, rna 저프레임, 전체 화면, 접이식 디스플레이 및 투명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여러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현지화 된 관련 기술의 수준이 눈에 띄게 개선됨에 따라 글로벌 산업 체인의 기업과 협력과 윈-윈 관계도 구축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3차 5개년 계획(16~20년) 동안 총 8000억 위안이 중국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건설에 투자되었으며, 2020년 말 기준 생산능력은 2015년 말 대비 140% 증가했다. 2020년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연간 성장률은 22%에 이르렀다.

코로나 기간에도 디스플레이 산업은 온라인 회의, 재택 교육 및 게임 등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창출해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더욱 증가했다.

셋째, 자재 및 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다. 반도체 분야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하며 재료 장비 분야는 새로운 개발 기회로 접어들고 있다. 중국은 이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