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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2km 거리 적 타격 유탄발사기 탑재 드론 내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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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2km 거리 적 타격 유탄발사기 탑재 드론 내년 도입

우리군이 2km 거리에서 적을 타격하는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드론과 '감시·정찰용' 모듈 소형화 기술을 적용한 드론을 내년부터 운용한다. 특히 유탄발사형 드론은 2축 짐벌과 반동 흡수장치로 드론의 움직임과 유탄 발사 시 충격을 상쇄할 수 있어 일정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안정된 사격이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무기 제조업체 테크마쉬(Techmash)가 쿼드롭터에 유탄발사기를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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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탄발사 드론.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3일 이 같은 내용의 드론 구매계약을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를 통해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를 위해 내년 전반기 내 시범운용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탄 발사 드론은 구경 40mm급 유탄 6발을 장착해 2km 이내 근거리 표적을 원격조종 사격할 수 있는 공격용 무인기다.
이 드론은 광학·열영상 카메라와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탑재해 목표물을 직접 조준할 수 있다. 2초에 한 발씩 6발 연속 사격하며 한발의 살상 반경은 5m다.

시위진압용 6연발 발사기 등 전문 생산업체인 한국씨앤오테크가 생산하는 유탄발사드론은 프로펠러 여섯 개가 달린 드론으로 대당 가격은 6억 6200만 원이다. 한국씨앤오테크는 구경 30mm와 40mm 시위진압용 발사기, 다연발발사기 연습용 수류탄과 40mm 연습용 유탄, 155mm 연습용 탄두, 연막탄 등을 생산하는 방산업체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무기업체 테크마쉬가 비슷한 무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력화됐는지는 알려진 게 없다. 테크마쉬 부사장은 지난 2018년 10월 멀티로터 (회전축 4개,프로펠러 8개)드론에 유탄발사기를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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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기업체 테크마쉬가 개발 중인 유탄발사 드론. 사진=디펜스업데이트

감시정찰용 드론은 휴대가 간편한 무게 1.95㎏의 소형 모듈화 드론이다. 이 드론은 광학·열영상 카메라와 스피커·서치라이트·레이저 거리측정기 등 장비를 장착·탈착할 수 있어 경고·교란 방송, 표적 지시 등 대테러·특수작전에 활용 가능하다.

방사청 원호준 무인사업부장은 "신속시범획득 사업제도가 민간 신기술을 빠르게 실증해 제품화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와 군 전력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드론 산업은 항공·정보통신·SW·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 산업으로, 세계 시장 규모는 약 23조 원(2020년 기준)으로 연평균 약 15% 성장 중이다. 우리군은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해 민간의 상용 드론을 군의 수요에 맞게 공격·정찰·통신중계용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으며, 종료된 일부 제품은 군의 만족도가 높아 소요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