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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면 소비 '폭발적'...성장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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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면 소비 '폭발적'...성장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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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전세계 라면 판매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이 전 세계에서 라면 판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소하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인들의 소비 습관은 특정한 변화가 있었다.

일자리 감소와 실직률 증가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저렴한 필수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소비자의 우선순위가 부여된 제품 중 하나는 라면이다.

세계 라면 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라면 소비량은 1165억 봉지로 전년 대비 100억 봉지에 해당하는 9.47%가 증가했다.

라면 소비량 1위 국가는 중국/홍콩(463억 5000만개)이며 다음은 인도네시아(124억 6000만개), 베트남(70억개), 인도(67억개), 일본(59억7000만개)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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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라면을 소비하는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이다.

베트남은 2020년 라면 총 소비량 기준으로 세계 3위를 기록해 2019년 54억3000만개에 비해 30% 대폭 증가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로 알려졌다. 필리핀(16%), 브라질(11%), 중국(1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식품 가공 기업이 이러한 소비 추세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다.

리테일 데이터(Retail Data)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라면 산업에는 50개 이상의 제조업체가 있지만 에이스쿡 베트남(Acecook), 마산, 유니벤(Uniben), 아시아푸드(Asia Food)를 포함한 4개의 대기업이 지배적이다.

라면산업은 2020년에 28조동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 중 85%는 일반라면에서, 나머지는 컵라면과 완전한 식사처럼 제공하는 형태로 발생했다.

라면산업의 호황은 마산컨슈머의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도 반영된다.

마산컨슈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간편식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다. 도시와 농촌 시장 모두에서 간편식의 매출이 고성장을 기록했다. 중저가뿐만 아니라 고가 간편식을 포함한 모든 가격대의 간편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0년, 마산그룹 간편식 산업의 순수익은 2019년에 비해 38.5% 증가한 6조 8820억동에 달했다.

오마지(Omachi)라면의 매출은 2019년에 비해 32% 증가하여 45%의 시장 점유율로 고급 부문을 지배했다. 중저가 부문을 주도한 코코미(Kokomi) 라면은 전년 동기 대비 42.8% 성장해 북부지방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라면 브랜드이다.

에이스쿡은 매출이 12조동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 닛케이(Nikkei)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스쿡 베트남은 2022년까지 베트남의 컵라면 판매를 약 3억50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기록한 실적을 감안하면 에이스쿡은 조만간 설정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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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5개 대기업이 라면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코로나19 속에 이익을 누리고 있는 다른 식품가공기업에는 아시아푸트, 유니벤 및 비폰이 있다. 2020년 아시아푸드의 매출은 거의 6조동에 달한 가운데 유니벤과 비폰도 2020년에 3조동을 벌어들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이러한 기업들은 30~90%의 놀라운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