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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어민‧장애인 위해…유통가 상생 의지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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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어민‧장애인 위해…유통가 상생 의지 ‘활활’

스타필드 안성, GS더프레시, GS25, 쿠쿠 등 사회공헌 활발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맞춤시장의 발전을 위해 스타셰프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를 마련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이미지 확대보기
스타필드 안성은 안성맞춤시장의 발전을 위해 스타셰프가 진행하는 쿠킹클래스를 마련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유통업계가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안성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안성맞춤시장의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 개발을 위해 스타셰프의 쿠킹클래스(요리 강좌)를 운영한다.
쿠킹클래스는 최현석, 유현수, 신동민 셰프가 새롭게 식당을 열거나 기존 메뉴 리뉴얼을 원하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각각 개발한 메뉴를 시연하고, 안성맞춤시장 상인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쿠킹클래스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오는 8월 중순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지난 28일 쿠킹클래스를 책임진 최현석 셰프는 하남시 신장시장의 시그니처 도시락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이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 상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스타필드 측은 전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난 2월부터 안성시장맞춤 활성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F&B(식음료) 콘텐츠 개발이다.

스타필드 안성은 시장 측에 창업 아이템 점검부터 스타셰프 멘토링, 인테리어 공사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 7월 6일에는 원활한 교류 협력을 위해 안성시, 안성맞춤시장 상인회 등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GS더프레시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전라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벌인다. 사진=GS더프레시이미지 확대보기
GS더프레시는 오는 8월 중순까지 '전라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벌인다. 사진=GS더프레시


GS더프레시(GS수퍼마켓)는 하절기 폭염으로 인한 어려움에 예상되는 전라남도 어민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 수산물 소비촉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S더프레시는 짧은 장마 이후 폭염으로 바닷물 수온이 급격히 올라 전라남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지난 7월 20일 발령된 점에 주목했다. 고수온 현상이 계속되면 바닷물 속 산소가 부족해지고, 양식 수산물, 어패류의 대량 폐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오는 15일까지 여름철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전라남도 양식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프로모션을 벌인다.

행사 기간 전국 GS더프레시 점포에서 완도산 전복, 광어, 우럭 약 20t을 시중가 대비 20~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재혁 GS리테일 축수산팀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어패류의 대량 폐사 예방 차원에서 본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전라남도 어민, GS리테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GS25는 지난 7월 31일 경기도 시흥시에 '늘봄스토어' 2호점을 열었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GS25는 지난 7월 31일 경기도 시흥시에 '늘봄스토어' 2호점을 열었다.


GS25는 지난 7월 31일, 사단법인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산하 ‘보라매보호작업장’과 함께 ‘늘봄스토어’ 2호점인 GS25시흥웨스트점을 개점했다.

늘봄스토어는 발달장애인에게 편의점 매장관리 전반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해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직업훈련형 편의점이다. GS25는 늘봄스토어의 보증금, 임대료, 시설 인테리어비 등 편의점 사업에 필요한 투자비를 면제하고 보호작업장은 실제 점포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사전 GS25 예비경영주 교육을 수료한 보호작업장 종사자가 GS25시흥웨스트점에서 근무를 먼저 시작한다. 이들의 업무 수행이 능숙해지면 GS25는 발달장애인 근무자를 대상으로 눈높이 맞춤 교육을 실행할 계획이다.

GS25시흥웨스트점은 장애인 근무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셀프 계산대를 운영하고, 초반 근무 형태를 비장애인 1인과 장애인 1인으로 편성해 점차 장애인 비중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GS25는 이외에도 최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활근로사업을 지원하는 '내일스토어' 점포를 100호점까지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스토어' 점포 18점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형 편의점 모델을 선보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박미경 경상남도 아동복지전문기관 관장(왼쪽)과 정현교 쿠쿠전자 상무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쿠이미지 확대보기
박미경 경상남도 아동복지전문기관 관장(왼쪽)과 정현교 쿠쿠전자 상무이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쿠


쿠쿠는 경상남도 지역의 학대 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30일 경상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학대 피해아동 가정‧관련 기관에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멀티쿠커 등 생활가전 209대를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돌보고 쿠쿠의 ‘나눔경영’을 실천했다.

이번 지원은 쿠쿠 사회복지재단이 2007년 이후 꾸준히 진행해 온 ‘쿠쿠 소외계층지원사업’으로 일환으로 전개됐다.

쿠쿠는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에 심각성을 느끼고 기업이 나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가전 지원사업에 착수했다.

쿠쿠는 지난 2007년 소외계층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쿠쿠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소외계층을 위한 ‘쿠쿠 사랑나눔 캠페인’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지원하는 ‘쿠쿠 레인보우’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기업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조성하면서 더 이상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