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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2년차 7개월동안 8만개 기업 휴업·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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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2년차 7개월동안 8만개 기업 휴업·해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도시마다 내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강력한 봉쇄조치가 도시마다 내려졌다.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 첫 7개월동안 임시휴업 및 해체절차를 기다리는 기업의 수가 거의 8만개에 이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카페비즈(CafeBiz) 등에 따르면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 티엔 록(Vu Tien Loc)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첫 7개월 동안 거의 7만9700개 기업이 임시 휴업하거나 해산절차 대기 및 완료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고 동기간 설립된 신규산업 수를 넘어섰다.

통계총국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2년차 첫 7개월 동안 시장을 떠난 기업 수는 2020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첫 7개월 동안 시장을 떠난 기업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7만9700개로 신설된 기업 수를 넘었다.

구체적으로, 임시 휴업 기업 수는 4만300개로 작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해체절차 대기 중인 기업 수는 28.6% 증가한 2만8000개에 달했다.

해체절차를 완료한 기업 수는 1만1400개로 27.4% 늘어났으며 이 중 자본규모 100억동 미만인 1만105개(27.2%증가)의 기업과 자본규모 1000억동 이상인 131개(5.1% 감소)의 기업이 포함된다.

월평균 1만1400개의 기업이 시장을 떠난 셈이다. 동기 대비 시장에서 철수한 기업 수는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복잡한 확산세로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20개의 성 및 도시 정부는 총리령 16호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7월과 2021년 첫 7개월 기업의 사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월 신설된 기업 수는 전월 대비 22.8%,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했다. 등록자본도 각각 25.3%와 48.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신규 설립된 기업의 월평균 등록 자본금은 전월 대비 3.3%,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140억동이다.

2021년 첫 7개월 누적, 신규 설립된 기업 수는 7만5800개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총 등록자본과 등록임원 수는 1조654억동과 55만5500명으로 각각 13.8%와 7.2% 증가했다.

2020년 첫 7개월 동안 신설된 기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8%, 총 등록자본 48.7%, 등록임원 22% 대폭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