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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금수요 1년만애 최고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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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금수요 1년만애 최고수준

세계금협회 "중앙은행과 ETF 등 매수세 몰려"

세계금협회 로고. 사진=WGC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금협회 로고. 사진=WGC 사이트 캡처
세계금협회(WGC)는 올해 2분기 전세계 금수요가 세계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GC는 다만 보석장식품의 가공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금 이용이 상반기 기준으로 2008년이래 최저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빠졌던 지난해 보석장식품 업체와 중앙은행의 금 수요가 침체했지만 이후 먼지 유럽과 미국의 대형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금을 매입했다. 금매입이 급증하면서 국제금값은 일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만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면서 대형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줄어들었다.

2분기 전세계 금수요는 955.1t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60.5t이었으며 지난 2019년 2분기의 1132.1t을 밑돌았다.

상반기 수요는 1833.1t을 기록했다. 지난해 2044t, 지난 2019년의 2195.5t과 비교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2분기는 2분기 연속으로 금 보유를 급속하게 줄인 상장투자신탁(ETF)가 금 매입을 늘렸다. 중앙은행은 2분기에 2년만에 최고치를 매입했다.

다만 보석장식업체과 금괴와 금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는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요를 밑돌았다.

WGC는 연간 세계 보석장식수요가 코로나19 유행이전 수준을 밑돌며 1600~1800t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TF와 금괴, 금화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는 연간 1250~1400t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하겠지만 지난 10년간 평균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