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일 디스플레이산업 분석자료에서 한화솔루션의 더불류오에스 인수에 대해 "향후 소부장 국산화 과정에서 국내 관련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FMM 시장은 일본 DNP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점유율은 90% 이상"이라고 전했다.
더블유오에스가 보유한 FMM 기술은 현재 시장을 독점 중인 일본 업체에 비해 초고화질 화면 구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패널 제조에 필요한 FMM을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는 중인데 한화솔루션이 인수와 함께 대규모 투자·양산 계획을 밝히면서 국산화가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모바일 전자 소재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생산 역량을 활용, 2022년까지 FMM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천억원대의 추가 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조사기관인 UBI리서치에 따르면, FMM 시장은 OLED를 적용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의 판매 증가로 연 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22% 각각 감소한 1809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특히 케미칼 이익이 전분기 대비 24% 줄어든 2216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 5000원으로 낮췄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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