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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을 통해 알아보는 수소에너지 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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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을 통해 알아보는 수소에너지 산업 동향

- 양국 간 정책 및 기술 현황 교류 통해 향후 파트너십의 잠재력 확인 - - 캐나다, 풍부한 공급원료, 전문 기술력, 정부 지원 등으로 수소 생산 선도국 등극 -


2021년 7월 20일,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KOTRA 밴쿠버 무역관이 주최하는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이는 한국과 캐나다의 수소 에너지 정책, 산업 동향 및 주요 기업들의 수소 활용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간 네트워크를 다지는 목표로 진행되었다. 캐나다 측에서는 캐나다 천연자원부, Suncor Energy, Cummins Inc., CHFCA(Canadian Hydrogen and Fuel Cell Association), Invest in Canada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H2Korea,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캐나다가 참여했다.

2021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 개요
행사명
2021 Korea-Canada Energy Forum(Hydrogen)
개최일시
2021년 7월 20일 19:00-20:40(EST)
주제
각 정부의 수소 에너지 정책 도입 현황 및 추진 방향
각국의 주요 기업별 수소 에너지 활용 및 운영 현황
캐나다 수소 에너지 투자 환경
주최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KOTRA 밴쿠버 무역관
사용풀랫폼
온라인(Zoom)
자료: KOTRA 밴쿠버 무역관 정리


캐나다 수소 에너지 산업, 어디까지 왔나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캐나다가 수소 에너지 산업국으로서 갖고 있는 강점과 기회,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① 수소 에너지 국가로서의 강점


캐나다는 클린 수소 생산을 선도하는 국가로 전 세계 수소 생산국 상위 10위로 꼽힌다. 특히 수력발전과 Tier-1 원전으로 전기를 공급하여 탄소집약도가 낮으며 풍부한 화석연료 매장량, 전문적 탄소 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 다양한 재생에너지의 잠재력 등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충분한 공급 연료를 갖고 있다. 또한 일본, 한국, 미국 서부, 유럽 등 수소 수입 시장과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항구 및 파이프라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수소의 수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주별로 다양한 수소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BC주의 경우, 미국의 Chart Industries와 경량 수소 네트워크 및 차량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고 캐나다 수소 공급 업체 Hydra와 내연기관 트럭을 연구하고 있다. 앨버타주는 네덜란드의 Shell과 미국의 Dana Incorporated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부의 퀘백주와 온타리오주 또한 여러 국가들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 주별 수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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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캐나다 천연자원부 발표 자료



② 수소 에너지 관련 캐나다 2021 예산안


캐나다 연방정부의 2021 예산안에도 수소 에너지 관련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우선 수소를 포함한 새로운 청정 연료 생산 능력 지원, 바이오매스 공급망 구축, 활성화 코드 및 기준 개발 등을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청정 연료 기금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청정 연료, 탄소 포집 등과 관련된 산업용 배출물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7년간 80억 달러 규모의 넷제로 액셀러레이터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정 수소 생산에 필수적인 CCUS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에 3억 달러, 저탄소 연료 판매와 무공해 차량 인프라에 각각 6740만 달러(7년간) 및 5610만 달러(5년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여러 세금 공제 방안 또한 제공하고 있다.

③ 수소 에너지 관련 정책 및 목표안


캐나다의 다양한 그린 정책을 기반으로 수소 에너지는 주요 동력원으로써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캐나다는 2030년까지 40~45%의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새로운 기후 공약을 내세웠으며 2050년까지 순배출제로(net-zero emission) 달성을 법으로 공식화해 이를 향한 5개년 이정표를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청정연료 기준을 개발해 캐나다 액체 연료의 탄소 집약도를 규제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세를 1톤당 170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2035년까지 모든 신형 경승용차와 트럭은 무공해 차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의 수소 에너지 활용 현황 및 전망


① Suncor Energy


Suncor Energy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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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uncor Energy 웹사이트


Suncor Energy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위치한 통합 에너지 기업으로 캐나다 정부와 다수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8MT* 감소를 통해 온실가스 배럴당 강도를 30% 감소하기를 목표로 했으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앞으로 연간 10MT를 감축할 예정임을 밝혔다.
* 메가톤


Suncor에 따르면 산업용 및 공급 원료로서의 수소 활용도는 현재 속도에 머물거나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운송 산업에서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바 2020년대에는 연평균 10~30%로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이후 2030년부터 2050년까지는 연간 5-10%로 속도가 느려지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산업별 수소 수요 추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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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uncor Energy 발표 자료



아울러 Suncor Energy는 최근 캐나다 에너지 지주 회사 ATCO와 함께 앨버타 산업 단지에 대규모 청색 수소 생산시설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해당 시설을 통해 연간 30만 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앨버타 내 연간 200만 톤의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Alberta Motor Transport Association과 함께 앨버타 무공해 트럭 전기화 협업 프로젝트(AZETEC-Alberta Zero Emissions Truck Electrification Collaboration)를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캘거리와 에드먼튼 사이 연중 운영되는 장거리 수소연료전지 트럭 2대의 설계, 제조 및 테스트를 포함하는 업계 최초의 프로젝트로, Suncor는 수소 공급, 장비 대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앨버타 정부와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올해 9월부터 약 18개월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② Cummins

Cummin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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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ummins 웹사이트


글로벌 엔진 공급업체 Cummins는 약 70년간의 수소 에너지 활용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 및 산업으로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 전기화 솔루션, 배터리 및 연료전지까지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이며 최근 PEM*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는 일반 배터리가 대량 생산된 것 같이 양산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3-5년간 가격이 50-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빌리티 산업의 PEM 연료전지 발달로 인해 전력 산업의 전지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Polymer Electrolyte Membrane(고분자전해질)


한편, Cummins는 세계 여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2019년 현대 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 협력 MOU를 맺어 전기 및 연료전지 동력전달장치를 공동 개발 및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Cummins는 로컬 기업들과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수소연료전지 도입 활성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각국 현지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표명했다.


③ CHFCA

CHFCA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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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HFCA 웹사이트


CHFCA는 밴쿠버에 위치한 캐나다 수소산업협회로 전국의 수소 기업들을 대표하며 수소 관련 생산, 연구, 유통, 서비스, 컨설팅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협회 및 소속 기업들은 현재 클린 수소 생산, 수소 허브 구축, 생물연료 및 생화학 생산, 천연가스 블렌딩, 수소 차량 및 운송용 수소 연료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그중 수소 차량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현재 캐나다 기술을 활용한 3000개의 수소 전기 버스가 개발 및 상용화되고 있으며, CHFCA는 향후 몇 년 안으로 연료전지 버스의 총 소유 비용은 배터리 전기 버스 또는 일반 디젤 엔진에 비해 더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버스 엔진 종류별 총 소유 비용 추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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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cKinsey


운송용 수소 연료 분야의 경우, BC주에 1억 달러 규모의 약 20여 개의 수소 충전소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BC주정부 및 연방정부 등이 펀딩을 지원 중에 있으며 Cummins를 포함한 다수 기업들이 수소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BC주 수소 충전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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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FuelCellsWorks 웹사이트



이와 함께 CHFCA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여러 비지니스 기회를 소개했다. 캐나다가 저탄소 수소를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가인 바 수소 수출을 포함하여, 장비 판매, 기술 전수, 투자 등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전했다.


시사점

본 포럼을 통해 캐나다의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 현황과 추진 방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캐나다는 현재 수소 에너지 개발을 위한 공급 원료와 기술, 정부 지원이 확보되어 있어 앞으로 수소 수출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소는 운송 산업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소차는 향후 수소연료전지 양산화를 통해 저비용으로 활발히 개발 및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CHFCA의 마크 커비(Mark Kirby) 회장은 저비용 수소연료전지의 발전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는 캐나다에게 큰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본 포럼에서 한국가스공사, H2K, 현대 자동차 측의 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이 수소차 및 연료전지의 세계 최다 보유 국가이며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양국 간 정책과 기술 현황에 관한 정보 교류를 통한 향후 파트너십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캐나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수소 관련 국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바 앞으로도 두 수소 선도국의 활발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양국 간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본 포럼의 발표 자료는 하기 포럼 웹사이트에 게시돼 있으니, 관심있는 기업들은 이를 참고할 수 있다.
* 2021 한-캐 수소 에너지 포럼: http://hydrogencanada.net/



자료: 포럼 발표 내용, 그 외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