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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마사회장 결국 직무정지, '해임' 수순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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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마사회장 결국 직무정지, '해임' 수순밟기

농식품부 '직원 폭언사태' 문책 제청에 청와대 재가...현재 해임 건의 상태
마사회 내부도 분열 조짐 위기감 고조...부회장 직무대행체제 '비상경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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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에게 직무정지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 3월 초 취임 뒤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행위에 대한 문책이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마사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마사회 상급기관인 농식품부는 김 회장에게 직무정지를 사전에 통보했고, 반발한 김 회장의 이의 제기를 수용하지 않았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김 회장 직무정지를 청와대에 제청했고,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가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김우남 회장 직무정지와 함께 해임 건의도 최종 확정한 상태다. 현재 김 회장측의 이의신청 기간이어서 만일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재심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김 회장은 재심의에서도 해임 결정과 함께 최종 해임 재가가 나올 경우, 행정법원에 불복 소송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마사회 회장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김 회장의 직원 폭언 음성녹취가 방송보도에 나간 것과 관련, 신임 회장의 인적쇄신 움직임에 반발한 마사회 일부의 조직적 대응이라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내부 분열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말산업 붕괴 위기와 맞물려 마사회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마사회는 김우남 회장 직무정지 결정에 따라 같은 날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열어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