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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2분기 GDP 실망에도 다우·S&P500지수, 장중 사상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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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2분기 GDP 실망에도 다우·S&P500지수, 장중 사상최고치

페이팔-페이스북 폭락으로 나스닥은 강보합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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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를 밑돌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대형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153.60 포인트(0.44%) 뛴 3만5084.53으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8.51 포인트(0.42%) 상승한 4419.15로 올라섰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각각 장중 사상최고치 기록도 새로 썼다.

그러나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페이스북과 페이팔 주가 하락세 속에 강보합세 마감에 만족해야 했다.

나스닥 지수는 15.68 포인트(0.11%) 오른 1만4778.26으로 장을 마쳤다.

페이팔은 6.2%, 페이스북은 4% 폭락했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3% 급락해 17.7 포인트로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부동산(0.24%)과 통신서비스(0.91%)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84%, 필수 소비재 업종은 0.57%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업종은 각각 0.93%, 1.07% 뛰었다.

보건업종은 0.19% 올랐고,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77%, 1.08%라는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도 0.48% 올랐고, 유틸리티는 0.2% 상승했다.

경제지표는 기대에 못미쳤다.

미 상무부가 공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기준 6.5%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8.3%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지표도 좋지 않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8만5000 명도 웃돌았다.

델타변이 확산세 속에 2분기 후반 들어 성장세가 주춤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재고 감축에 따른 둔화로 해석했다.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엘럼은 GDP 성장률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재고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지나치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규 실업이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표가 늦춰진다는 긍정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졌다.

앨럼은 "신규, 2주 이상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모두 예상보다는 소폭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연준이 좀 더 참을성 있는 정책을 펴는 것을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금리인상 전단계로 간주되는 채권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 논의가 있었다고 밝혀 긴축 시계가 가동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기는 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연준의 입장이 다시 확인돼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 무료 증권 온라인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주당 38 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세를 보인 끝에 결국 공모가 대비 8% 폭락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