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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태블릿 속으로"…OTT 대항마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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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가 태블릿 속으로"…OTT 대항마 구축 완료

태블릿 TV 결합상품 3사 출시…저렴한 요금에 와이파이만 있으면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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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브로드밴드
IPTV 3사가 태블릿 TV 라인업을 완성하며 경쟁하게 됐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OTT 서비스의 기세가 매서운 상황에서 IPTV 업계가 이에 대응할 서비스를 내놓은 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2018년 처음으로 태블릿 TV를 내놓은 이후 5월 올레tv, 지난 28일 SK브로드밴드가 태블릿 TV를 차례로 출시했다.

태블릿 TV는 기존의 TV에 국한된 서비스를 태블릿으로 확장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한 'B tv 에어'는 레노버 탭 M10 FHD 플러스 모델을 사용했다. 10.3인치의 큰 화면을 가지고 있고 무게는 430g이다.

SK브로드밴드는 타사와 차별성을 갖기 위해 태블릿 TV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독'을 제공한다. '스피커독'은 충전기와 스피커, 태블릿 거치대를 더한 제품이다.

'B tv 에어'의 구성품인 태블릿과 스피커독의 가격은 31만6800원으로 3년 약정 시 단말할부금은 월 8800원이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과 'B tv'를 'B tv 에어'와 함께 이용하면 50%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돼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5월 30일 '올레tv 탭'을 출시했다. '올레tv 탭'은 갤럭시탭 A7을 사용한다. 10.4인치 디스플레이에 돌비 쿼드 스피커, 704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단말 가격은 35만2000원으로 기존 올레tv 고객은 복수 회선 할인을 받아 월 8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의 ‘5G 슈퍼플랜 스페셜’이나 ‘LTE 프리미엄 ON’ 이상 이용하는 고객은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IPTV와 LTE 서비스를 각각 이용하기 원하는 경우 '올레 tv'나 KT의 스마트기기 전용 요금제 중 원하는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3사 중 가장 먼저 태블릿 TV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셋톱박스 일체형 단말기를 통해 무선으로 IPTV를 즐길 수 있는 'U+tv 프리'를 출시했다.

이어 2019년에는 디바이스의 성능을 강화한 'U+tv 프리2'를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클로바를 적용한 음성인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올해 5월에는 한국레노버와 'U+tv 프리 상품 개발 및 사업 활성화' MOU를 체결했다.

단말기는 레노버 요가 스마트 탭 S10으로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7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580g이다. 퀄컴 옥타코어 2.0㎓ CPU에 3GB 램, 32GB 스토리지를 장착했다.

단말기 가격은 39만6000원으로 요금제에 따라 최대 27만72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월 3300원에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는 기존 IPTV 요금제와 같다.

IPTV 업계의 이 같은 변화는 OTT 서비스의 확대에 따른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를 시청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IPTV가 변화를 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