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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반도체 시장 호조로 분기 매출 63% 증가…주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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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반도체 시장 호조로 분기 매출 63% 증가…주가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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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분기 매출이 63%나 증가, 추정치를 초과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통신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 퀄컴(Qualcomm)이 전문가 실적 추정치를 초과한 3분기(회계연도 기준) 실적을 보고하고 4분기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퀄컴은 리피니티브의 애널리스트 예상 매출 75억 8000만 달러를 4억 달러 이상 초과한 8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애널리스트 예측치 주당 1.68달러보다 크게 오른 1.92달러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퀄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으며 6월 말 마감된 3분기에 주당 순이익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있은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성장의 대부분은 반도체 칩 판매가 주도했다. 퀄컴 QCT 반도체 사업은 70% 증가한 64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칩 판매가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가장 느리게 성장하는 부문이기도 했다.

5G의 필수 부품인 RF(무선주파수) 프론트엔드 칩 부문은 가장 빠르게 성장해 114% 증가한 9억 5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일 취임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5G 모뎀을 개발하고자 하는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공급할 RF 프론트엔드 칩 사업 성장을 우선시했다.

QCT의 일부인 퀄컴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네트워킹과 산업용 뿐만 아니라 다른 장치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저전력 칩으로 구성되며, 83% 성장한 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퀄컴은 현재 구축 중인 5G 스마트폰과 네트워크용 부품, 지적 재산의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다.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퀄컴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출하한 스마트폰의 수가 11% 감소했지만 2021년에는 ‘높은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추정되는 5G 스마트폰 출하는 4억 5000만~5억 5000만 대다.

5G 특허와 기타 스마트폰 기술 수익을 포함한 기술 라이선스 부문(QTL)은 43% 증가한 1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QTL은 퀄컴의 칩 판매보다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퀄컴이 글로벌 칩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다. 퀄컴은 자체 칩을 제조하지 않는다. 대만 TSMC와 삼성을 포함한 전 세계 파운드리 업체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인텔도 퀄컴이 새로운 자사 파운드리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2021년 말까지 칩 공급을 개선할 계획이며 고급 프로세서 및 중 저급 기술의 제조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칩을 위한 추가 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에 끝나는 분기에 퀄컴은 7억 67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6억 30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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