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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나스닥 상장 첫날 36% 급등…시총 5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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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 나스닥 상장 첫날 36% 급등…시총 5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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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언어학습 업체 듀오링고가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36%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50억 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진=CNBC
온라인 언어학습 업체 듀오링고(Duolingo)가 나스닥 상장 첫 날인 28일(현지시각) 주가가 36% 오른 139.01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50억 달러에 육박했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듀오링고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와 같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부터 하와이어, 나바호어, 스코틀랜드 게일어와 같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언어에 이르기까지 40개의 언어 학습에 95개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듀오링고는 370만 주를 공개하면서 주당 102달러에 매각했는데 당초 목표치인 85~95달러를 웃돌았다.

피치북 자료에 따르면 듀오링고는 이번 공모에서 37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5억 2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지난해 이 회사 평가액은 24억 달러였다.

여기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듀오링고는 IPO 신고서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129%의 증가한 1억 617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554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 다 97%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1350만 달러로 6배 이상 확대됐다.

듀오링고의 공동 창업자인 세버린 해커와 루이스 폰 안은 컴퓨터공학 프로젝트로 시작해 사람들에게 외국어를 가르쳤고, 동시에 전체 인터넷 번역을 시작했다. 폰 안은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데 사용되는 캡차(CAPTCHA)와 리캡차(ReCAPtCHA)를 발명한 개발자 중 한 명이다.

폰 안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일 오전 주식거래가 시작되기 전 CNBC '테크체크'에 출연해 "우리 앱은 세계에서 언어를 배우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이라면서 "듀오링고는 월정액 구독을 통해 매출의 대부분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듀오링고는 매달 400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5억 회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앱스토어를 통한 유통 의존도가 높다고 한다. 2020년 회사의 매출액 중 애플 앱스토어 비중이 51%,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19%를 창출했으며 두 곳 모두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듀오링고는 구글 검색에서도 ‘스페인어 배우기’라는 문구보다 회사 이름 검색이 9배 이상 많을 정도로 회사 인지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핵심 플랫폼 외에도 전 세계 2000여 개 대학과 기관에서 인정하는 어학인증 옵션인 ‘듀오링고 영어테스트’를 만들었다.

폰 안 CEO는 "미국에 살고 있다면 회사를 모를 수도 있지만,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영어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시험을 치르는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많은 기관들이 듀오링고의 시험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스탠포드를 포함한 상위 20개 대학 중 17개 대학이 듀오링고의 온라인 시험을 유학생 영어능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부분은 현재 매출의 9%를 차지하며 이 수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듀오링고는 3~6세 사이의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영어 앱 ‘듀오링고 ABC’를 출시했다. 원래는 이 앱을 올해 말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자녀들이 홈스쿨링을 할 수 있도록 조기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 앱은 광고가 없고 기본적인 읽기, 쓰기 기술을 가르치는 300개가 넘는 짧은 수업이 특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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