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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등 빅테크 하락... 나스닥, 1%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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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테슬라 등 빅테크 하락... 나스닥, 1% 넘게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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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가 놀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7일(현지시간) 5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장 마감 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 대형 기술업체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경기순환주가 많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보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CNBC에 따르면 다우 지수는 전일비 85.79 포인트(0.24%) 하락한 3만5058.5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80.14 포인트(1.21%) 급락한 1만4660.58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0.84 포인트(0.47%) 내린 4401.46으로 밀렸다.

S&P500 지수는 장중 낙폭이 1.1%까지 이르기도 했으나 오후장에서 낙폭을 상당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5개 업종이 하락했고, 6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업종과 통신서비스 업종이 각각 1.01%, 1.06% 낙폭을 기록했다.

또 재량적 소비재는 1.16%, 에너지와 산업업종은 각각 1.01%, 0.53%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1.72% 급등했고, 부동산 업종도 0.81% 올랐다.

필수 소비재 업종은 0.22%, 금융업종은 0.05% 상승했다.

보건과 소재업종 역시 각각 0.44%, 0.14%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은 기업 실적 발표가 주가 흐름을 좌우했다.

경기동향 풍향계로 알려진 UPS는 전반적으로는 전자상거래 주문 폭주로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지만 국내 매출이 전망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7% 폭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높은 실적을 이날 추가 상승세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사상최초로 지난 분기에 순익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날 주가는 초반 상승세를 모두 까먹고 2% 하락 마감했다.

뉴욕 시장에 앞서 장이 끝난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뉴욕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홍콩 항성지수는 중국 정부가 기술업체들과 교육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4% 넘게 급락했다.

블랙록의 기관투자 부문 책임자 진 보이빈은 분석노트에서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올 여름 매수 포지션 확장 부담감을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기업실적은 지금까지는 좋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이달들어 2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88%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88% 비율이 끝까지 가면 이는 팩트세트가 2008년 관련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시장은 이날 시작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특별한 정책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28일 회의가 끝난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제전망 등에 관해 어떤 발언을 할지가 관심거리다.

연준은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공개한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지금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이 내성을 가질 확률도 높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