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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옵션 시장 안정세…투자자들 하방 ‘헤지’ 보다는 상승 ‘베팅’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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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옵션 시장 안정세…투자자들 하방 ‘헤지’ 보다는 상승 ‘베팅’ 뚜렷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1주일, 1개월 스큐(skew)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1주일, 1개월 스큐(skew) 변동 추이.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가격하락에 대한 투자자의 두려움이 최근 며칠 동안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파생 상품 분석업체 스큐(Skew)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콜 또는 강세 베팅과 관련된 풋 또는 약세 베팅의 비용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1개월 ‘풋-콜 스큐’가 지난주 말 13%에서 2%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와 함께 1주 풋-콜 스큐 역시 13%에서 5%로 감소했다.

풋옵션 가격과 콜옵션 가격 사이의 스프레드 축소는 본질적으로 투자자들이 더 이상 가격하락을 예상하여 하방 ‘헤지’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이더리움의 1주 및 1개월 스큐는 각각 0% 및 1%로 유사한 하락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콜 매수 호황으로 단기 스큐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금요일에 거래자는 OTC 데스크 패러다임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총 2,000개의 콜 옵션 계약을 100개 클립으로 여러 개 구매했다. 매수는 행사가 3만3,000달러, 3만4,000달러, 3만5,000달러인 7월 30일 만기 콜에 집중됐다. 또 트레이더들은 8월 6일 만기 콜을 3만4,000달러, 3만5,000달러, 3만6,000달러 행사가로 매수했다.

마찬가지로, 스위스 기반 데이터 추적 플랫폼인 라에비타스(Laevitas)와 패러다임(Paradigm)이 트윗한 것처럼 이더리움 콜 옵션에 대한 수요가 주말 동안 증가했다. 콜 옵션은 구매자에게 특정 날짜 또는 그 이전에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기초 자산을 구매할 권리를 부여하지만,의무를 지우지 않는다. 콜 구매자는 시장에서 암묵적으로 낙관적이다. 반면, 풋옵션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단기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풋-콜 스큐는 약세에서 거의 중립으로 바뀌었지만, 장기 스큐는 여전히 마이너스 영역에 자리 잡고 있어 강세 편향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데스크 20 데이터에 따르면 보도 당시 비트코인은 3만8,5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2,3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