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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보습업체 탈에듀케이션-가오투 티치두-뉴 오리엔탈 이듀케이션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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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보습업체 탈에듀케이션-가오투 티치두-뉴 오리엔탈 이듀케이션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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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보충학습 업체 탈에듀케이션 그룹 로고.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보충학습 업체들이 23일(현지시간) 대폭락했다.

중국 당국이 보습업체들의 영리사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부 메모가 유출된데 따른 것이다.

3대 보습업체 시가총액이 반토막 밑으로 추락했다.

CNBC에 따르면 탈에듀케이션 그룹(TAL Education Group)은 주가가 전일비 14.52 달러(70.76%) 폭락한 6.00 달러로 떨어졌다.

또 가오투 티치두(Gaotu Techedu)는 6.06 달러(63.26%) 폭락한 3.52 달러,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New Oriental Education)은 3.47 달러(54.22%) 폭락한 2.93 달러로 주저 앉았다.

3 업체 모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종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에 따르면 이들 3개 종목 시가총액 합계는 전날까지만 해도 260억 달러가 넘었지만 이날 대폭락해 지금은 90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19일자로 돼 있는 이 메모에 따르면 홈스쿨링, 또는 보습업체들은 비영리 자격으로 등록해야 하며, 아울러 지역 당국이 추가로 신생 업체들을 승인해서도 안된다.
이 조처가 시행되면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가운데 하나인 보습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보습업체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학생들에 대한 과외, 또 고등학생들에게는 대학 입학 보충수업을 한다.

이들 3개 업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탈은 중국 102개 도시에 990개 학원이 있고, 직원 수도 4만5000명에 이른다.

보습업체, 학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는 시험대비 온라인 교육업체 양대 기업인 위안푸다오(Yuanfudao)와 주오예방(Zuoyebang)의 미국 또는 홍콩 증시 상장 희망도 물거품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 규제당국과 끈이 닿아 있는 베이징의 한 사모펀드 업체 파트너는 "(위안푸다오 등) 이들 업체가 기업공개(IPO)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은 이제 제로가 됐다"면서 "이들은 정책 변화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학원·보습 산업은 탁월한 학업 성취도를 끌어내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수년간 눈부신 성장을 보여왔다. 과외를 받은 학생들이 최고 중고등학교와 대학 입학을 결정하는 시험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둔 덕이다.

베이징의 '대치동' 격인 하이디안구에서는 지난해 대학입학 수학능력 시험 성적 상위 80명 가운데 57명을 배출했다. 이 지역 응시생들이 베이징 전체 응시생의 25%에도 못미쳤지만 이같은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과외열풍은 학생들에 과도한 학업부담을 지우고, 부모들에게 재정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높은 과외비 부담으로 교육에서도 빈익빈 부익부가 발생해 사회내 갈등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과외금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메모에 따르면 중국은 학업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가계의 연간 교육비 지출 부담도 낮추기 위해 앞으로 3년에 걸쳐 과감한 개혁에 나설 방침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은 보습·학원 업체들이 IPO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다. 또 상장사들이 학원 투자를 위해 자본을 조달하는 것도 금지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