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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3만5000선 첫 돌파... 국채 수익률 오르면 경기둔화 우려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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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다우지수 3만5000선 첫 돌파... 국채 수익률 오르면 경기둔화 우려 불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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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23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속에 19일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폭락했던 뉴욕 주식시장이 이제는 경기둔화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CNBC에 따르면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한 시황을 가장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비 44.31 포인트(1.01%) 상승한 4411.79로 올라서며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 역시 152.39 포인트(1.04%) 급등한 1만4836.9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38.20 포인트(0.68%) 뛴 3만5061.55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3만5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 지수는 4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중 금리 기준물인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이날 1.285%로 오르며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

19일 1.13%까지 추락하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던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타 이제 1.3%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시장이 안정세를 타면서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 즉 VIX는 급락했다.

전일비 0.47 포인트(2.66%) 급락한 17.21로 떨어졌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만 0.43% 하락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는 0.86%, 필수 소비재는 1.22% 뛰었고,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13%, 1.18% 올랐다.

산업과 소재업종은 각각 0.42%, 0.68% 상승했고, 부동산과 유틸리티도 각각 0.88%, 1.28%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업종은 0.99% 뛰었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2.65% 폭등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이 개장하면서 시장을 뒤흔든 것이 국채 수익률 하락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 1주일을 마감하면서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역시 국채 수익률이었다.

이번에는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주식시장을 끌어올렸다.

칠턴 트러스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닉 프렐링휘센은 "채권시장이 모두를 깜짝 놀래켰다"고 말했다.

프렐링휘센은 "채권 시장 랠리 강도가 높았다"면서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반응은 과도했음을 웅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채권시장 움직임으로 보면 채권시장에서는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 1980년대 같은 만성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을 것임을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위기 반전을 이끈 또 다른 동력은 다음주 대형 기술주의 깜짝 실적 발표 기대감이었다.

트위터와 스냅이 22일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스냅 주가는 23.82% 폭등한 77.97 달러, 트위터는 3.05% 뛴 71.69 달러로 마감했다.

프렐링휘센은 스냅과 트위터 실적으로 보면 디지털 광고 지출은 이전에 지출하지 못한 것을 모두 보상하는 것처럼 맹렬한 기세로 급증하고 있음이 확인된다면서 그 영향이 구글과 페이스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5.30% 폭등한 369.79 달러, 알파벳은 보통주(클래스A)가 3.58% 급등한 2660.30 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