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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미국 이어 한국에서 오프로더 야성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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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브롱코, 미국 이어 한국에서 오프로더 야성 깨운다

포드 SUV 브롱코, 국내 하반기 출시 예정
미국에서 사전계약 23만대..인기 초절정
가격 3400만~5000만 원 대 형성

포드 브롱코.사진=포드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브롱코.사진=포드 홈페이지 캡처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롱코'를 앞세워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브롱코는 1966년부터 1996년까지 30년 동안 판매된 중형 SUV다. 미국시장에서 단종된 지 24년 만에 다시 고객 품으로 돌아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 모델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후 사전 계약만 23만 대에 이르는 등 SUV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국내에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출시해 남성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올드함과 오프로드 감성 자극하는 디자인


이번에 새롭게 탄생한 브롱코는 1세대 모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스타일의 외관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정통 오프로더 분위기를 살리는 다양한 디테일을 더해 사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실내는 클래식한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폭이 짧은 대시보드, 수직으로 떨어지는 센터페시아(대시보드 중앙 컨트롤 패널 보드)가 독특하다.

여기에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4'를 기반으로 12인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으로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차 길이)4420mm, 전고(차 높이)1702mm, 전폭(차 폭) 1878mm, 휠베이스(축 간 거리) 2550mm다. (스포츠모델 기준)

포드 프롱코 실내.사진=포드 홈페이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프롱코 실내.사진=포드 홈페이지 캡처

◇두가지 트림과 합리적인 가격..부담 줄여


브롱코에는 크게 4기통 2.3ℓ 터보와 V6 2.7ℓ 트윈 터보 가솔린 등 두 종류의 엔진(동력전달장치)이 달린다.

2.3ℓ 에코 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내며. 2.7ℓ 버전은 최고 310마력, 최대토크 55.3kg.m 역동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변속기는 7단 자동이 기본으로 달리고 10단 자동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륜과 4륜 등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네 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브롱코 가격은 미국 현지에서 2만8500 달러(약 3438만 원)부터 시작한다. 차량 특성상 선택 사양이 다양해 실제 구매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장 큰 변수는 반도체 수급 조절과 어떤 트림(상품군)으로 출시를 할 지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대란에 따른 차량 출고 지연이 걸림돌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미국 내 베스트셀링 카 브롱코 인기를 감안하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포드는 브롱코 하이브리드 버전도 준비 중이다. 하이브리드 버전에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에 탑재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3kg.m의 3ℓ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102마력(75킬로와트(kW)),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한다.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변속기는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