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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아이폰 중국 공장은 홍수 영향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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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아이폰 중국 공장은 홍수 영향 받지 않았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아이폰 조립공장인 정저우 공장이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아이폰 조립공장인 정저우 공장이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대만의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은 세계 최대의 아이폰 조립공장으로 알려진 정저우 공장이 도시를 강타한 홍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중부 허난성의 정저우 시는 이번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지난 화요일 한 시간 동안 내린 비가 평균 한 달 동안 내린 양보다 더 많이 퍼부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정저우 시에 극심한 홍수가 발생했다.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적어도 25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실종됐다고 한다.

중요한 산업 중심지인 정저우에는 폭스콘이 운영하는 주요 공장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애플 아이폰 조립 공장이다. 폭스콘은 공장이 이번 홍수에 영향을 받지 않아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정저우의 홍수 통제 조치를 위한 비상 대응 계획을 활성화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대변인은 "현재까지는 시설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중국 웨이보에 "허난성 전역에 홍수가 발생해 입은 피해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썼다. 텐센트, 알리바바, 틱톡 소유주인 바이트댄스 등 몇몇 기술업체들도 기부를 약속했다.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현재 중국 당국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웨이보 등 중국 SNS에 유포된 확인되지 않은 동영상에는 정저우 지하철 열차에 갇힌 사람들의 가슴까지 물에 잠기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이미지들은 차들이 침수된 거리에 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수백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구조 작업을 위해 군대가 소집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