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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다른 전기차에도 자사 충전 네트워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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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다른 전기차에도 자사 충전 네트워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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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전국의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를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한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전국의 테슬라 충전 네트워크를 다른 전기차(EV)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겉으로 보기에는 테슬라가 경쟁사들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테슬라에게 도움이 되는 머스크의 현명한 전략이라고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2만 5000개가 넘는 충전기를 보유한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본질적으로 최초의 EV 회사였기 때문에 일찍부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만약 테슬라가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았다면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을 것이다.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에 네트워크를 개방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그러나 테슬라에게는 몇 가지 분명한 장점이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이자 경영자였던 게리 블랙은 "훌륭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블랙은 테슬라를 포함한 여러 주식에 대한 그의 의견을 듣는 8만 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 자신도 테슬라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이번 조치는 시장에 호재’로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추천과 함께 1000달러의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조치로 전기차 업계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테슬라는 전기차에 관한 한 숲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전기차 제조사 간 경쟁은 치열하지만 전기차는 여전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더 큰 경쟁자는 화석연료 구동 차량이다. 결국 테슬라의 조치는 전기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테슬라에 좋다는 주장이다.

테슬라는 또한 충전 네트워크 개방 결정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연히 충전은 무료가 아니다. 충전 네트워크는 강할수록 좋다. 전기차도 결국 화석연료 차량과 주유소의 관계처럼 어느 차든 어디에서든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무료 홍보와 광고의 이점도 있다.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한 것은 테슬라가 테슬라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전기차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브랜드에 좋은 일이다. 이는 또한 수많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테슬라 로고를 올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발표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 모두 0.5% 미만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큰 폭으로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다음 이벤트는 7월 26일에 보고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