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2만 5000개가 넘는 충전기를 보유한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회사는 본질적으로 최초의 EV 회사였기 때문에 일찍부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만약 테슬라가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않았다면 전기차 판매는 부진했을 것이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이번 조치는 시장에 호재’로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추천과 함께 1000달러의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조치로 전기차 업계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테슬라는 전기차에 관한 한 숲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전기차 제조사 간 경쟁은 치열하지만 전기차는 여전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머스크와 테슬라의 더 큰 경쟁자는 화석연료 구동 차량이다. 결국 테슬라의 조치는 전기차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테슬라에 좋다는 주장이다.
테슬라는 또한 충전 네트워크 개방 결정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당연히 충전은 무료가 아니다. 충전 네트워크는 강할수록 좋다. 전기차도 결국 화석연료 차량과 주유소의 관계처럼 어느 차든 어디에서든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무료 홍보와 광고의 이점도 있다. 충전 네트워크를 개방한 것은 테슬라가 테슬라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전기차 도입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브랜드에 좋은 일이다. 이는 또한 수많은 전기차 구매자들이 계속해서 테슬라 로고를 올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발표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 모두 0.5% 미만으로 상승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