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중부와 동부 유럽국가들에 타격을 주기 위해 에너지를 무기로 이용할 경우 독일은 독자의 대응을 하는 외에 유럽연합(EU)에 대해 제재도입을 발동키로 했다.
미국과 독일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침해와 악의 있는 활동의 책임을 추궁하는 결의를 공유한다”고 표명했다. 양국은 “이번 합의는 러시아가 공격적인 정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스스트림 2를 포한한 어떤 파이프라인도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이용한다든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침공을 감행한다든지 하면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에너지 수출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독일은 독자적이 조치를 취한 것과 함게 EU에 대해 제재도입을 포함한 대응을 촉구한다는 것이다.
독일정부는 미국과 합의 발표 수시간전에 독일의 앙헬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노스스트림 2에 대해 협의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총액 10억달러의 기금에 적어도 1억75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