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중부와 동부 유럽국가들에 타격을 주기 위해 에너지를 무기로 이용할 경우 독일은 독자의 대응을 하는 외에 유럽연합(EU)에 대해 제재도입을 발동키로 했다.
총공사비 110억달러규모의 ‘노스스트림 2’는 현재 98% 공정이 이미 완료됐다. 러시아 북극권에서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미국은 이 계획에 반대했지만 조 바이든 미국정부는 제재조치로 이 프로젝트를 완전하기 좌초시키지는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
미국과 독일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침해와 악의 있는 활동의 책임을 추궁하는 결의를 공유한다”고 표명했다. 양국은 “이번 합의는 러시아가 공격적인 정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스스트림 2를 포한한 어떤 파이프라인도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정부는 미국과 합의 발표 수시간전에 독일의 앙헬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노스스트림 2에 대해 협의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기 위한 총액 10억달러의 기금에 적어도 1억75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