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볼은 자체 개발한 리튬배터리 팩을 출시하는 동시에 전기삼륜차 L5N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레볼은 "CATL과 배터리 장기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쟈얀트 굽타(Jayant Gupta) 그레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ATL이 생산한 고품질 배터리를 사용하고, 고속충전을 통해 배터리 충전 시간을 2시간 이하로 단축시켜 배터리 수명을 8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레볼은 지난해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설립해, 자동차·엔진 부품 제조와 전기차 제조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인도의 전기스쿠터는 2600만 대를 돌파해, 시장 점유율이 25~35%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스쿠터 한 대당 배터리 용량을 0.8기가와트 시(KWh)로 계산하면 이륜자동차의 리튬배터리 수요량은 20.8GWh다.
앞서 CATL은 야디테크놀로지(雅迪科技), BACN(百城新能源·바이청신넝위안)과 합작해 중국 본토 최초 이륜전기차 전국 고속충전망과 애프터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또 CATL은 지난 4월 말 ATL과 공동출자로 배터리 셀과 배터리 팩 합작회사 두 곳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두 합작회사의 투자규모는 140억 위안(약 2조4873억 원)이며, 자가용 에너지 저장, 이륜전기차 등에 사용할 중형 배터리를 연구·개발·생산·판매한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21일 장중 주가는 2.9% 급등했고, 한국 시간 오후 2시 13분 현재 2.64% 오른 542위안(약 9만62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