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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암호화폐 투자 고객이 원한다면 도울 것” 기존 자산 클래스 부인 방침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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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암호화폐 투자 고객이 원한다면 도울 것” 기존 자산 클래스 부인 방침 바꾸나

JP모건 자산관리 CEO 메리 캘러핸 어도스(Mary Callahan Erdoes)가 현지시각 20일 블롬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자산 클래스’ 인정 의사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 자산관리 CEO 메리 캘러핸 어도스(Mary Callahan Erdoes)가 현지시각 20일 블롬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자산 클래스’ 인정 의사를 밝혔다.

JP모건 자산관리(J.P. Morgan Asset & Wealth Management) CEO인 메리 캘러핸 어도스(Mary Callahan Erdoes)는 현지시각 20일 블룸버그 웰스(Bloomberg Wealth)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회사의 접근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자산 및 자산관리 사업 부문은 고객 자산이 3조4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투자 운용사이자 민간 은행 중 하나다.

20년 전 입사한 어도스는 고객이 JP모건에 오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한다”고 응답했다. 그녀는 먼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논평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은 매우 현실적이며 다양한 금융 시장에서 우리가 디지털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모든 방식을 바꾸고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에 대해 “디지털 화폐는 새로운 것이며, 일반적으로 디지털 화폐가 자산군인지 아닌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이 그것이 자산군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나도 투자하고 싶다. 우리의 임무는 그들이 투자하고 싶은 곳에 투자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답했다.

어도스는 ‘매우 개인적인 일’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비트코인 ​​자체를 자산 클래스로 갖고 있지 않으며,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에 대한 여부도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그 속에서 볼 수 있는 변동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절로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지난 5월 사람들에게 암호화폐를 ‘멀리 하라’고 개인적으로 권고했을 때 했던 말을 그대로 반영했다. 그러나 그녀는 “고객이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느끼는지와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돈을 쓰는 방법을 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현재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을 자산 클래스로 보지 않고 있지만, 경쟁 투자 은행 골드만 삭스는 지난 5월에 비트코인이 ‘투자 가능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클라이언트와 그 이상은 대체로 이를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취급하고 있는데, 이는 주목할만하다.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출현을 목격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CEO는 지난 4월 “자산군으로서 (암호화폐)에 매료됐다. 나는 이것이 훌륭한 자산군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