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정연(이상이 분)은 디자인2팀 도연희(최정윤 분)가 장준호(박형준 분) 부대표의 전처임을 알고 깜짝 놀란다. 서우(장유빈 분) 임신과 결혼 문제로 신경이 날카로운 장준호가 디자인2팀을 찾아와 도연희에게 "뭐해? 안나오고"라며 반말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유정연이 의아하게 생각하자 한재경(안재모 분)이 장준호와 도연희 관계를 알려준다.
장준호가 사내 게시판의 해당 글을 보고 "뭐야? 이건 또"라며 화를 내자 유나가 "행동 조심하라고 했지. 내가"라며 준호를 구박한다.
서민구(권재환 분)를 그룹 대표직에서 쫓아내는 게 목표인 강유나는 "오빠 대표 취임할 날도 얼마 안 남았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에 준호는 "털었더니 뭐 먼지가 나와?"라며 서민구를 쫓아낼 방법을 찾은 거냐고 유나에게 묻는다.
이후 유나는 서민구를 대표직에서 쫓아내기 위해 모종의 지시를 내렸던 남자를 만나 모종의 계략을 꾸미고 있음을 드러낸다.
마침내 유나는 서민구 아들 형진의 비밀이 담긴 서우의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확보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음성 파일에서 "오빠가 여자를 사랑할 수 없다는 걸..."이라는 서우 말을 들은 유나는 "기대도 안 했느데 이런 걸"이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 형진의 비밀을 빌미로 서민구를 공격할 것을 암시한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