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브라질 자동차 생산 차질

공유
0

반도체 부족사태로 인한 브라질 자동차 생산 차질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반도체 부족으로 브라질에 소재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감축하거나 조업을 중단,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부족현상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AFS컨설팅(Auto Forecast Solutions)의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8개 제조업체의 14개 공장에서 3월부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감산하거나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41개 모델에 대한 약 20만대의 생산 손실이 있었다고 조사됐으며, 7월 말까지 이미 예고된 물량을 더하면 22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체 조업 중단일수는 270일에 달한다.

손실대수의 절반 이상이 제너럴 모터스(GM)공장에서 발생했고, 7월말까지 GM은 3개 공장에서 합계 16만100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GM공장 중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공장은 그라바타이(GRAVATAI)공장으로 3월부터 8월 2일까지 5개월간 조업이 중단돼 11만50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AFS는 분석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오닉스(ONIX)모델 2종은 2020년에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 1,2 위를 차지해 한 해 동안 21만8000대가 판매됐기 때문에, 올해의 생산 차질로 GM은 브라질 자동차 판매 순위 1위자리를 내놓게 되었다.

두 번째로 많은 영향을 받은 제조사는 폭스바겐으로, 5월부터 7월까지 3개 공장에서 조업인력을 축소하거나 조업을 중단하게 되어 3만200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아트, 지프, 푸조, 시트로엥이 합병된 스텔란티스는 경쟁사들에 비해 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부분적인 감산조치를 취하기는 했지만 조업 중단을 한 경우는 없었다. 그 결과, 올해 판매 순위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AFS분석에 따르면 약 1만대의 생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AFS의 생산 손실 물량 예측은 조업을 중단하거나 감산한 자료를 토대로 예측된 것이며, 향후 반도체 부족현상이 2022년 하반기가 되어야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생산손실 물량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리질 리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