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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80% 급등...미국 10대 상장사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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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80% 급등...미국 10대 상장사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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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Nvidia)가 미국 10대 상장 기업에 진입했다. 사진=엔비디아
반도체 산업의 포스트 팬데믹 호황(post-pandemic boom)에 힘입어 엔비디아(Nvidia)가 애플과 JP모건처럼 미국 10대 상장 기업에 진입했다고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바바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반도체 설계업체이다. 컴퓨터 GPU 설계로 독립형 GPU 리테일시장 점유율과 자율주행 자동차 부분에서 1위를 점하고 있다. AMD와 함께 세계 외장형 G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앤비디아 주식은 지난 해 거의 80% 상승해 약 4530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됐다. 이는 경쟁사인 인텔(Intel)과 브로드컴(Broadcom)을 합친 것보다 많다.

반도체 주가 상승은 노트북부터 자동차까지 필수로 들어가는 반도체의 세계적 공급 부족 사태에 기인했다고 WJS는 전했다.

엔디비아는 게임과 암호 화폐 채굴을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만든다.
애널리스트들의 아웃퍼폼(outperformance)에 따르면 엔비디아 반도체의 병렬 계산 기능(parallel-computing)이 인공지능 성능과 암호 화폐 채굴 시에 경쟁사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 화폐 가치가 급등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났다. 이는 게임 반도체의 부족을 악화시켰다.

엔비디아는 암호 화폐 시장을 겨냥한 전용 카드를 판매할 계획이며, 게임 프로세서를 채굴자에게 덜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기술적 조정을 채택했다. 이더리움 채굴 유틸리티를 억제하기 위한 내장형 제한장치를 탑재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엔디비아가 트래픽을 탐색하거나 온라인 행동을 추적하는 기술과 자율 주행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높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 그룹 BMO Capital Markets의 Ambrish Srivastava는 "엔비디아는 병렬 컴퓨팅의 최고 공급업체이다"라며 "이들과 경쟁하기는 어렵다"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data-center) 분야에서 앞서고 있지만 경쟁업체들이 곧 따라잡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만간 이더리움이 작업증명 합의 알고리즘에서 벗어나면, 이더리움 채굴자들과 관련된 그래픽 카드 공급은 1년 안으로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