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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P2P 공략 나선 O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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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영토를 넓혀라] P2P 공략 나선 O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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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디나르 뱅크 객장 안 모습. 사진=OK금융그룹
국내 2위 OK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OK금융그룹이 P2P금융업으로 금융영토를 넓히고 있다. P2P금융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돈이 필요한 차주에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서비스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 3분기 인도네시아 현지에 P2P금융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국내외 40여 개 계열사를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대부업을 기반으로 저축은행업과 캐피탈업, 채권추심업, 투자자문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은 국내외에서 P2P금융을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OK금융그룹은 국내시장에서 P2P 금융업을 하기 위해 금융당국으로부터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P2P 금융업법 제정에 따라 P2P금융업을 하려면 다음달 26일까지 등록심사를 마쳐야 한다.

OK금융 측은 조만간 P2P금융서비스를 본격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핀테크 업체 중심인 P2P금융 시장에 20년 업력 OK금융그룹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관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OK금융은 P2P금융에 대해 온라인ㆍ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안에 대출 승인 여부를 빠르게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또 빅데이터와 연계한 '스마트 평가 시스템'으로 투자자가 투자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금융당국 인가를 받는대로 국내 P2P금융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공략 대상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P2P금융 선결요건인 인터넷을 쓰는 인구가 많다는 게 강점"이라면서 "정부의 P2P금융 육성 의지가 강하고, 해외 금융투자 자본 규제가 상당히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달 우리금융 베트남법인과 업무제휴를 맺고 1금융권 문턱을 넘지 못하는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종합금융서비스업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성장해 가고 있다"면서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