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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표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주식과 비트코인 투자는 매우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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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표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주식과 비트코인 투자는 매우 위험" 경고

2008년 금융위기가 한창일 때 베어펀드로 수익을 낸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 데이비드 타이스가 월스트리트에 암울한 장기 전망을 제시했다. 근 1년 전에 헤지펀드 모랜드-티스 자산 관리회사를 설립해 금속과 광산주 투자에 집중해온 타이스는 금과 은 강세론자로 유명하다.

데이비드 타이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에서 대형 기술주, 비트코인에 이르기까지 지금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

상승장에 팔자 베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타이스는 현재 운용 자산 7000만 달러 규모인 어드바이저스셰열스 레인저에쿼티 베어 ETF( AdvisorShares Ranger Equity Bear ETF) 자문역을 맡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달 3% 수익률을 거뒀으나 지난 2년 동안 62% 하락했다.

타이스는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시장은 미래 수익 측면에서 매우 고평가 돼 있다"면서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미국 국채 시장이 매우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스는 다음 주요 하락장의 때를 맞추기란 어렵고 종종 이른 편이라면서도 "시장 붕괴는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타이스는 "우리는 아직 숲에서 나오지 않았고 이것은 위험한 시장"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저울질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면서 "40% 후퇴의 위협에 맞서면서 3%에서 5%의 단기 이익을 내려는 것은 할 가치가 없는 내기"라고 단언했다.

타이스는 대형 기술주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등 팡(FAANG) 주식을 특히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스는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많은 돈이 쏟아졌지만 그 부문에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경계할 것을 촉구했다. 비트코인 강세를 뛰는 올해 등장한 타이스는 3월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비트코인에 대해 약세 입장을 보였다.

타이스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일 때 비트코인 포지션을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6만 달러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너무 오래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중앙은행원들이 소란을 피웠고 국제결제은행과 잉글랜은행들은 아주 부정적인 발표를 했다"면서 "오늘에도 갖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금과 은 장기 강세론자인 타이스는 "화폐·재정 시장은 규율이 부족하다, 금은 진정으로 있어야 할 곳"이라면서 "5000여년 동안 금과 은은 법정화폐에 대한 보호자 역할을 잘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금은 온스당 1812.50달러에 마감했다.금 값은 올들어 4% 하락했지만 지난 2년 동안 28% 상승했다. 타이스는 금이 오는 12월까지 10% 상승해 온스당 2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