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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특판 나선 저축은행들…수신자금 이탈 방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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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특판 나선 저축은행들…수신자금 이탈 방지 목적

저축은행들이 최근 연 2%가 넘는 예·적금 특별판매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저축은행들이 최근 연 2%가 넘는 예·적금 특별판매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축은행들이 최근 연 2%가 넘는 예·적금 특별판매 상품을 내놓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4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2%대로 일시적 인상했다. 'OK파킹대박통장'의 기본금리 1.8%에, 타행 앱에 오픈뱅킹 계좌 등록 조건으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상상인저축은행도 지난 2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1.70%에서 연 2.21%로 올렸다. '뱅뱅뱅 정기예금'은 12개월 기준 0.51%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2.21% 금리를 제공하며, '뱅뱅뱅파킹통장369 정기예금'은 최대 연 2.1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같은 날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2.3%로 인상했으며, 모아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 '이(e)-모아 정기예금'을 통해 2.2%를 제공하는 특판을 내놨다.

이 밖에 JT친애저축은행은 3종의 수신 상품 특판을 마련했다. 비대면 정기예금과 일반 정기예금, 회전식 정기예금을 상품 종류와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2.0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들도 특판을 내놓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6일 연 2.25%를 제공하는 비대면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정기 예·적금 특판에 나섰다. 정기예금과 비대면 전용 'KB착한이플러스(e-plus)정기적금'은 36개월 가입 시 각각 최대 2.1%와 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해 수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수신자금 이탈을 방지하고 하반기 영업을 대비하는 등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특판 상품을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