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4일 유천호 군수, 신득상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양사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북부문화센터’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강화북부문화센터는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북부지역에 거점 문화시설을 조성해 근거리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이다.
군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양사면 인화리 산479-1번지 일원에 사업비 1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92㎡, 지상 3층 규모의 주민커뮤니티실, 다목적 소공연장 등을 갖춘 문화센터를 올해 연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다목적 공연장은 영화 상영, 전통소리 전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커뮤니티 공간은 지역 주민의 집회 공간과 판매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군은 강화군의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 북부지역에 부족한 문화·관광 기반시설을 대폭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하점면에는 강후초등학교 문화재생사업 및 별자리 관측소 건립 65억 원, 창후항 어촌뉴딜 사업 94억 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동면에는 송암 박두성 선생 생가 복원사업 14억 원, 화개정원 및 전망대 조성사업 380억 원이 투자되고 있다.
또한, 34억 원을 투입해 북부지역 양사면, 하점면, 교동면으로 이어지는 DMZ 평화의 길과 늘(NLL) 평화의 철책길을 조성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불과 한 세기 전만해도 북부지역은 한강을 거쳐 수도로 들어가는 국방과 교통의 요충지였다”며 “북부지역에 부족한 관광·문화 기반시설을 선제적인 조성해 남부지역과 균형을 이루며,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