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통화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385조 원으로 4월보다 21조4000억 원,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 급증한 통화량이다.
5월 통화량 증가폭은 4월보다는 줄었지만 통화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4월 통화량 증가폭은 200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었다.
경제주체별로는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15조7000억 원, 가계·비영리단체에서 6조7000억 원, 기업에서 4조1000억 원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비영리 단체는 주택과 주식 거래 등 생활자금 수요가 지속하면서 통화량이 증가했다”며 “기타금융기관은 주식거래자금 유입 등으로 MMF, 정기예적금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수익증권이 6조2000억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4조7000억 원 증가했으며 MMF도 4조2000억 원 늘어났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