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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간편식 시장, '건강식' '초간편'으로 더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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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간편식 시장, '건강식' '초간편'으로 더 차별화

국내 HMR 시장 계속 커지면서 CJ제일제당·풀무원식품 등 선두업체들 차별화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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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건강 간편식' 브랜드 '더비비고'. 사진=CJ제일제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가정간편식(HMR)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 3조 50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22년에는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차별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식품업체는 '건강식'과 '초간편'을 콘셉트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더비비고'는 '건강 간편식'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더비비고는 건강을 강조한 만큼 국·탕·찌개를 비롯한 일반적인 간편식과 비교해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함량은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은 한층 강화했다. 3년간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저나트륨 기반 풍미 보존 기술'과 '원물 전처리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짠맛을 줄이면서도 음식 본연의 맛과 형태, 식감을 그대로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순수본은 파우치죽 '본죽 헬시'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전복삼계죽'과 '쇠고기 뿌리야채죽'이다. 전복삼계죽은 쫄깃한 식감의 전복과 국내산 인삼, 결대로 찢은 국내산 닭고기까지 단백질을 듬뿍 담았다. 쇠고기 뿌리야채죽은 호주산 청정우와 7가지 국산 채소, 고소한 렌틸콩을 가득 넣었다.

이들 제품은 HMR의 편의성부터 건강과 맛에 대한 수요까지 채우고자 기획된 만큼 비권장 영양소·불필요 첨가물은 덜어내고, 권장 영양소는 더한 저나트륨·고단백·고칼슘 제품이다. 시판 중인 HMR 제품 중 드물게 저나트륨·고단백·고칼슘에 대한 까다로운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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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밥, 면 등에 얹어 완성한 메뉴의 모습. 사진=풀무원식품

더욱 간소화된 조리 과정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초간편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두부 크럼블 덮밥소스’는 두부 크럼블이 풍부하게 들어간 두부 크럼블 덮밥소스는 간편식 중에서도 조리가 가장 쉬운 'RTH'(Ready To Heat) 제품이다. 제품을 뜯지 않고 그대로 세워 전자레인지에서 1분 30초 동안 데운 후 밥 위에 얹으면 촉촉하고 맛있는 요리가 완성된다. 에어 스팀 포장으로 열 전달 효율이 높아져 빠르게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냉동면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은 흐르는 물에 1분 해동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끓는 물에 익힐 필요가 없는 비빔국수다. '소고기고추장비빔유수면' '들기름간장비빔유수면' 두 가지로 삶아낸 면과 고명이 급속 냉동된 상태로 붙어있어 통째로 채반에 놓고 흐르는 물에 풀어주면 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간편식 시장은 이미 간편해질 만큼 간편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더욱 더 '초간편'을 위한 제품들이 개발돼 출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밀키트를 비롯한 간편식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