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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창립 30주년…윤윤수 회장 "퍼포먼스·ESG·도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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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창립 30주년…윤윤수 회장 "퍼포먼스·ESG·도전 중요"

새로운 30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 당부

휠라코리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윤윤수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윤창근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휠라코리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윤윤수 회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윤창근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
휠라코리아는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 도약'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수상자를 비롯한 최소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해당 기념식은 전사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먼저 장기근속자 대상 시상식에서 10년 근속 12명, 30년 근속 2명 등 총 14명 임직원에게 근속상과 부상을 시상했다.
이어 윤윤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사 창립 30주년과 동시에 휠라 브랜드 탄생 110주년(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태생)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임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로 또 다른 30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는 물론 생활방식의 변화가 극심한 때로 스포츠 패션업계에도 일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에 기민하게 대응, 뉴노멀 시대에 브랜드 가치 강화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 걸음을 떼자고 강조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991년 당시 이탈리아 본사의 한국 지사로 시작, 2007년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세계적인 골프기업 아쿠쉬네트까지 인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2016년에는 성공적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친(親) 소비자 정책에 기반, 합리적인 가격대의 ‘착한 운동화’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국내 슈즈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는 평을 받았다.

윤윤수 회장은 새로운 30년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 과제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을 위한 스포츠 DNA·퍼포먼스 강화 ▲건강한 사회·환경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 ▲건강한 구성원의 창의적인 도전 지속 등 3가지를 언급했다.

먼저, 윤 회장은 코로나가 촉발한 언택트와 디지털 생활에 기반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에 더욱 가치를 두고 있다며 스포츠 업계에서도 퍼포먼스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휠라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초부터 스켈레톤화와 사이클화, 러닝화 등 퍼포먼스 슈즈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향후 기술력 강화와 스폰서십 확대 등을 통해 퍼포먼스 강화 기조를 더욱 견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두 번째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휠라는 일찌감치 지주사인 휠라홀딩스를 주축으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SG 보고서 발간을 비롯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가입 등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휠라 구성원 스스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며 창의적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초심의 열정으로 도전을 잇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마인드가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강조한 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어느 때보다 빠른 요즘, '창의적 도전'을 실천하며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 소비자의 선택받는 브랜드와 신뢰받는 기업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윤 회장은 "우리의 자산을 바탕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글로벌 기업, 전 세계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이자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