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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19 침체에서 벗어나 빠른 경제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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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코로나19 침체에서 벗어나 빠른 경제 회복 전망

- 중앙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6.5%로 상향 -
- 국제 유가 상승,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캐나다 달러 강세 -
- 백신 접종 가속화로 경제 재개 기대 강화 -



캐나다 내 활발한 백신 보급의 영향으로 2021년 하반기 중 빠른 경기 회복을 낙관하는 전망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모두 상향 조정됐다. 또한, 최신 통계 자료에 의하면 소비자 물가지수,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등의 회복세와 캐나다 달러의 강세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백신 접종률이 지속 상승해 각 지역의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춤했던 고용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공급 확대로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6%대로 조정
7월,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에서는 성공적인 백신 보급의 영향을 반영해 캐나다 경제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021년 1월)에서 크게 증가한 6.5%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는 올해 캐나다 경제성장률을 각각 5.0%, 6.1%로 전망했으며, 이는 연초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1.4%p 상승한 수준이다. 캐나다 내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요 기관별 2021년 캐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기관명
경제성장률(%)
발표일
Conference Board of Canada
6.7
2021.7.6.
Bank of Canada
6.5
2021.4.21.
OECD
6.1
2021.5.31.
IMF
5.0
2021.4.7.
자료: 각 기관 웹사이트

7월 8일, 성인 기준 캐나다 내 백신 1차 접종률은 78.5%, 2차 접종률은 45.3%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온타리오 주이며, 그 뒤로 퀘벡, 브리티시 컬럼비아, 앨버타 주 등이 있다. KOTRA 토론토 무역관이 소재한 온타리오 주의 경우, 성인 기준 1차 접종률은 80%, 2차 접종률은 48.8% 수준으로 현재 경제 재개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온타리오 주정부는 접종률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경제봉쇄를 1달 이내에 3단계까지 완화할 계획에 있다.**
* 비필수업종(25%), 필수업종(50%) 인원 제한, 야외 모임 최대 25명, 식당 실내 영업 금지
** 실내외 제한 인원 확대, 인원 제한으로 식당 실내 영업, 영화관, 공연예술 시설 운영 등 재개

수출입 활동 호조세 전망

2021년 1~5월 기준, 캐나다의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8.9% 상승한 2448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동기간 수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상승한 2412억 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경제 재봉쇄로 수출입 규모가 감소했으나 5월에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동안의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자동차 및 부품, 원유, 금속, 휴대폰 등이 있으며, 주요 수출 품목은 석유, 자동차, 금, 목재, 자동차, 천연가스, 항공기 등이 있다. 지난 5월 캐나다 컨퍼런스 보드에서 발간한 ‘캐나다 무역 전망 보고서(Canada’s Trade Forecast)’에 따르면, 수출 시장은 2022년 상반기 중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1~5월 수출입 규모
(단위: C$ 백만, %)
center

자료: 캐나다 통계청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2% 도달 전까지 현 금리 0.25%로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은 2020년 3월 중 1.75%의 기준금리를 3차례에 걸쳐 0.25%로 내린 후 1년 넘게 동결 중이다. 당초에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 시기를 2023년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에 따라 2022년 하반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티프 맥클럼(Tiff Macklem) 중앙은행 총재는 기관의 책무는 경제 회복 전에 금리를 인상하는 데 있지 않으며, 인상 시기는 당시의 경제 상황을 반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캐나다 중앙은행은 세계 주요국 중 처음으로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 규모를 주당 기존 40억 캐나다 달러에서 30억 캐나다 달러로 축소했다. 이는 연방정부의 재정 부양책 집행과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정상화 가속화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

중앙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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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유가 상승,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캐나다 달러 강세

6월 1일 기준, 캐나다 달러 미화 환율이 최고 83센트에 육박했고, 이는 팬데믹 이전(’20년 2월) 대비 11% 상승한 수준이다. 또한, 동기간 캐나다 달러 원화 환율은 918원으로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3%가량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OPEC 플러스(OPEC+)의* 감산 완화 방침 합의에 의한 유가 상승이 가장 큰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 백신 보급 가속화, 금리 인상 전망 등도 캐나다달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

7월 7일 기준, 북해산 브렌트유(Brent Crude)는 배럴당 74.3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3.0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수요가 급증할 경우 올 해 하반기 중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에 도달할 수 있음을 전망했다. 향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점차 완화돼 경제 활동, 글로벌 여행 증가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미국 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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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캐나다 중앙은행
2021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대비 3.6% 상승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휘발유 등을 배제한 5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5% 에 그쳐 에너지 관련 비용의 증가가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품목별로 휘발유의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해 지난해 대비 43% 급등했으며 월간 상승폭도 4월보다 3.2%나 상승했다. 자동차 분야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부품 가격 급등의 여파로 1년 새 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 관련 분야는 4.2%를 기록했으며, 낮은 금리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건설 관련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앙은행 측은 최근 물가상승 논란으로 정책 결정에 관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은 결과 현 인플레이션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결론지었음을 밝혔다. 또한, 금리 동결 결정과는 무관하게 하반기 중 물가가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처럼 인플레이션 쇼크 발생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빠른 시일 내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낮추는 경기부양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추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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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캐나다 통계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상승세
글로벌 시장정보 전문기관인 IHS Markit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캐나다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지난 2월 대비(33) 70% 증가한 56.5를 기록했다. 구매자관리지수란 기업의 신규 주문량, 생산량, 재고, 가격, 고용 등의 항목을 조사한 후 가중치를 부여해 0~100 사이로 수치화한 지표이다. 이는 산업의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50 이상일 경우 제조업의 확장∙경기 회복을, 50 미만일 경우 제조업의 수축∙경기 위축 등을 의미한다. IHS Markit 조사 자료에 의하면, 제조업 공급망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산량은 다소 더디게 증가하고 있지만 경제 재개가 활발해진 후에는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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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HS Markit
지역별 경제 재개로 실업률 회복 기대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로 5월 일자리 수는 6만8000개가 감소돼 8.2%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줄어든 일자리는 파트타임제가 5만4000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로 봉쇄 명령이 강화된 온타리오(9.3%), 노바스코샤(9.8%) 주 등에서 가장 높게 발생했다. 지난 5월, 중앙은행이 비즈니스 업계를 대상으로 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후 신규 채용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고용주들이 이전 조사 때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감소했던 유학생 및 이민자들의 국내 유입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고용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 추이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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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캐나다 통계청

시사점

캐나다 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 지역의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캐나다 경제는 경기 회복 국면에 본격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경제 전망에 긍정적인 관점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부정적 영향이 발현될 경우 경기 회복 속도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현재 높은 백신 접종률로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델타 플러스, 람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 돌파감염 등에 의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한, 급격한 물가상승률로 인플레이션 과속에 대한 우려의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시장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경제 상황과 향후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시장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Conference Board of Canada, Bank of Canada, OECD, IMF,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통계청, IHS Markit, KOTRA 토론토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