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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디지털 의료산업과 팬데믹 웨비나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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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디지털 의료산업과 팬데믹 웨비나 참관기

-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원격의료 수요 지속 전망 -
- 개인 정보 보호는 의료 플랫폼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



O POVO 지 주관 웨비나
O Povo지는 1928년 브라질 Ceara주 수도 Fortaleza에서 창간된 조간신문으로 일일 약 120.000부가 인쇄되며, 1997년부터는 온라인 판 신문도 발간하고 있다. 동 신문은 최근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증한 원격의료에 대해 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O POV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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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 POVO 홈페이지
웨비나 개요

행사명

Saúde Digital e a Pandemia

(디지털 의료산업과 팬데믹)
행사일시
2021년 6월 23일
개최 장소
O Povo 유튜브 채널 라이브
주요 내용
브라질의 원격 의료 산업과 팬데믹의 영향
주최
Assembleia Legislativa do Estado do Ceará, O POVO CBN
홈페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cU_-1Eu-OWw
자료: O POVO 유튜브 채널

패널토론 참석자



이번 웨비나에는 ViBe Saúde사의 부사장 Jean Bueno와 ViBe Saúde의 공동 설립자 Ricardo Joseph가 참가했으며 주최측에서는 Vinicius Augusto가 사회자로 참여했다. ViBe는 원격 의료 솔루션 및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료 의료 플랫폼이다.

패널 토론 참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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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 POVO 유튜브 채널

질의응답 세션

Q. 오늘날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 변화는 무엇인지?


Jean: 디지털 변화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필수가 됐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디지털 의료 수요는 대폭 증가했다. 과거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사용하여 처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많은 업무들이 이제는 특별한 어려움 없이 처리가 가능해졌다. 의료 분야에서도 많은 업무들이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사용하여 처리되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ViBe Saúde 플랫폼을 통해 월 100건 정도의 원격 진료를 했으나, 현재는 한 달에 6만 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20만 건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디지털 환경과 기술에 대한 브라질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어릴 때부터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사람들이 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컸으나 오늘날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디지털 기술을 잘 다루는 것을 볼 수 있다.
Ricardo: 여러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법률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인터넷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 디지털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느릴 수 있다. 과거 원격 의료에 대한 의사와 환자들의 신뢰가 적었으나 현재는 별다른 의구심 없이 온라인 의료 상담을 하고 있다. 물론 의사와 환자의 대면 상담은 질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의료 상담은 환자 및 의사 모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변화는 코로나19 라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가속화됐으며 대면진료가 어려운 의사와 환자들이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Q. 현재 브라질의 원격 의료 관련 법률은 어떠한지?


RIcardo: 팬데믹으로 인해 원격 의료 사용 허용 범위가 확대됐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만해도 질병 진단을 위해 반드시 의사와의 대면 상담을 해야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이 불가능해지면서 의사와의 온라인 상담도 정식 진료로 인정되기 시작했다. 과거 원격 의료는 주로 의사들 사이에서 서로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목적으로 사용됐었다. 그러나 온라인 진료에 대한 정부의 허가와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대한 불안감, 불신 등이 해소되면서 사용자가 크게 늘어났다. 현재 코로나 백신 접종이 늘고 있으나 팬데믹이 정확히 언제쯤 종료될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원격 의료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 .
Q. 공공 보건시스템 이용자와 개인 보험 이용자가 공통적으로 느끼는 가장 큰 불만은 "진료에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원격 의료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가?


Jean: 원격의료를 이용하면 진료 시간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코로나19 전에는 교통 혼잡 등으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서 진료 받기까지 2-3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빈번했었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오후 8시에 퇴근한 환자가 1시간 정도면 자신의 컴퓨터로 온라인 상담을 마치고 의사 소견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널토론 참석자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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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 POVO 유튜브 채널
Q. 디지털 기술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가 문제시 되고 있다. 사용자들의 원격 의료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Ricardo: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는 의료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있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다. LGPD(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해서는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기술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해커들은 항상 공격을 시도하고 우리는 늘 방어에 신경써야 한다. 데이터 베이스를 익명화함으로써 정보 누출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의사 등 의료 전문가의 환자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도 2단계 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에 쉽게 접속할 수 없다. 물론 플랫폼 사용자들은 타인에게 비밀번호를 알려 주지 말아야 하며 데이터 보안도 철저히 해야 한다.

Q. ViBe 플랫폼을 통해 진료하는 의사들은 원격 의료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Ricardo: 의사는 복잡한 원격 의료 시스템의 핵심 구성원이다. 물론 의사들도 아직 원격 의료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우리 플랫폼 내에서 일하는 의사들도 원격의료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과연 제대로 상담이 가능한 것인지 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환자와 상담하고 진료도 가능하다는 면에서 많은 의사들이 원격의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Jair: 의사 뿐 아니라 영양사, 심리 상담 전문가 등과 같은 의료 분야에 일하는 다양한 전문 인력들도 원격 의료 사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팬데믹으로 인해서 심리 상담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생각하는지?


Jean: 브라질에서 정신 건강의 유지는 팬데믹 이전부터 중요시되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격리, 실직, 가족간의 갈등, 질병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은 한층 커졌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상담하고 싶어한다. 현재 브라질 2억 1천만 명 인구 중 약 5천만 명만이 개인 건강 보험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1억 6천만 명의 사람들은 무료 공공의료시스템 SUS에 의존하고 있으나 전문가 부족이나 대기줄이 너무 길어 심리 전문가와 상담을 잡기 매우 어렵다. ViBe사는 무료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치료가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 상담 시간은 짧지만 심리 전문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전문 심리 상담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며 45분 동안 진행된다. 브라질 시골 지역에는 아직까지 “심리전문가와의 상담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크다. 동네가 좁아서 소문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쉽게 고민을 털어놓지 않는다. 그러나 원격 의료는 업무 시간 외에도 전문가와의 상담이 가능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도 적게 느낀다. 정신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브라질 사회의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어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온라인 심리 상담 수요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Q. 브리질 공공의료시스템 SUS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Ricardo: 작년 초 ViBe Saúde는 최첨단 기술과 우수한 관리 체계를 보유한 스웨덴 기업 Doktor.s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웨덴에서는 브라질의 SUS처럼 모든 치료가 무상으로 이루어진다. 브라질에서도 스웨덴 같이 품질 높은 공공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희망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SUS 진료를 위한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은 앱을 사용하는 것이며 스웨덴 시스템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브라질 공공의료시스템 SUS는 매우 현대적이고 훌륭한 시스템이다. 그러나 의료 분야는 재원 관리, 사기 등과 같은 문제가 종종 발생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투명한 운영이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패널토론 참석자 (Rica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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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 POVO 유튜브 채널
Q.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대한 의견은?


Ricardo: 국가 간 인터넷 환경이 다른 것처럼 기술 수준도 다르다. 그러나 원격 의료가 환자와 의료진 간에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인공 지능(AI)부터 빅 데이터까지 환자의 행동과 질병 분석에 수천 가지의 기술을 사용할 수가 있다.

Jair: 디지털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측면에서 현재보다 더욱 발전할 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치료와 진단에 물론 도움이 되지만 정성을 다해 환자를 직접 대하는 의료 전문가의 손길을 대체할 수는 없다. 우리와 같이 의료 플랫폼을 제작하고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큰 목표는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과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정성을 융합하는 것"이다.

시사점


‘원격 의료(Telemetry)’라는 개념은 브라질에 도입된 지 비교적 오래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원격의료는 특별한 경우에만 소극적으로 적용됐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 의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문적인 법령도 마련됐다. 원격 의료는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개선을 거듭해 가면서 현재의 수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 웨비나 직접 참관 및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