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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용시장 상반기 안정적 성장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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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용시장 상반기 안정적 성장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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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베트남의 신용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작년 동기 2.26%에 불과했던 베트남 신용시장은 2020년 말에 비해 5%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일부 은행이 신용 성장 룸을 초과했고 신용 한도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오래 전부터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에 신용 한도를 없앨 것을 제안했는데 다오 민 투(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는 "현재 신용 한도 부과는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주식 및 채권 자본 흐름이 발달한 시장과 달리 베트남 경제는 은행 신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일부 은행은 신용을 대폭 증가시켜 불량 부채의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신용 성장에 대해서 응웬 투안 아잉(Nguyen Tuan Anh) 경제부문 신용국 국장은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부동산 부문의 신용 성장이 4.83%에 달했지만, 6월 말까지 5.5%수준으로 전체 산업의 평균 성장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부동산은 항상 통화 관리 기관이 위험을 엄격하게 감시하는 부문이다. 지난 3년 동안 부동산의 신용 성장은 현저하게 둔화된 추세이다. 2018년에는 26.7% 이상, 2019년에는 21%, 2020 년에는 거의 11.9 %에 육박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투자가 부진하면서 작년 부동산에 대한 신용은 평균 신용 성장보다 낮았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통제하고 있지만 신용국장은 부동산 시장에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이 있으며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관리 당국은 여전히 잘 통제하고 있는데 중앙 은행은 은행에 각 부문의 신용 성장을 재평가하고 엄격하게 통제하도록 요청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은행은 25만7600명이 넘는 고객에게 336조6000억동 이상의 미결제 대출에 대한 상환 기간을 재구성했고, 67만6700명의 고객에게 1270조동 이상의 미결제 대출에 대한 이자율을 인하했다.

지난 2020년 1월 23일부터 현재까지 누적된 자금 3500조동의 신규 대출을 코로나19 발발 이전보다 낮은 이자율로 제공했다.

또한, 사회 정책 은행은 17만4800명의 고객에게 4조3000억동 이상의 대출을 연장했으며 300만명의 고객에게 111조동이 넘는 신규 대출을 제공했다.

한편, 2021년 첫 4개월 동안 인터넷, 휴대폰, QR 코드를 통한 전자 결제는 수많은 고객을 유치했다. 2020년 동기 대비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치는 2배, 인터넷과 QR 코드를 통한 거래가치는 각각 31%와 182% 증가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