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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비상사태 전후 교역 동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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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비상사태 전후 교역 동향 비교

- 2월 국가 비상사태 이후 수출입 모두 감소 -
- 지속되는 금융 애로로 인해 수출입 타격 예상 -



회계연도 교역량 변동

2020-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해상을 통한 수출액은 56억4902만 달러로 전년 동기(2019년 10월~2021년 6월) 69억907만 달러 대비 감소하였다. 국경 무역을 통한 수출액은 2021년 6월까지 47억41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6억7604만 달러 대비 감소하였다. 2020-2021 총 수출액은 지난 회계연도 대비 17% 감소했다.

2020-2021년 6월까지 해상을 통한 수입액은 80억1936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6억1110만 달러 대비 31% 감소하였다. 2020-2021년 6월까지 국경무역을 통한 수입액은 25억5358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 24억6745만 달러에 비해 오히려 소폭 증가하였다. 2020-2021년 6월까지 총 수입액은 105억7294만 달러로 지난 회계연도 대비 25% 감소하였다.

2020-2021년 6월까지 총 교역 규모는 209억6368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 266억6367만 달러 대비 21.4% 감소하였다. 수출액보다 수입액 감소폭이 더 크며, 국경무역에 비해 해상을 통한 교역량이 더 크게 감소하였다.

해상·국경 무역량 비교(2019.10.~2020.6. – 2020.10.~2021.6.)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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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비상사태 전 후 교역량 비교

2021년 2월 비상사태 이후 시민불복종운동(CDM: Civil Disobedience Movement)에 공무원, 은행, 항만, 공항 등 근로자들이 참가하면서 정상적인 물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다. CDM의 영향으로 비상사태 이후 주요 터미널, 선사들이 운영을 중단하였으며 관세청도 정상 근무를 하지 못해 물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또한 2020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글로벌 해상 운송 자체가 감소하면서 운임이 상승하고 선박 스케쥴이 감축되는 등 영향도 있었다. 반면 태국 등 국경무역지대는 상대적으로 해상운송 대비 원활하게 작동하였다.

2020년 10월부터 비상사태 전인 2021년 1월까지 4개월간 미얀마의 수출액는 52억5414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상사태 발생 이후인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수출액은 44억3699만 달러로 비상사태 전 4개월 대비 15.5% 감소하였다. 2020년 10월부터 1월까지 수입은 44억3699만 달러, 2월부터 5월까지 수입액은 63억8700만 달러로 비상사태 전 기간 대비 오히려 증가하였다. 특히 2021년 5월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였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미얀마의 물류 및 금융 시스템이 이전에 비해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실제로 5월 이후 대규모 시위 및 CDM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관세청, 항만 터미널과 선사도 운영을 재개하기 시작하였다.

2020-2021 회계연도 월별 교역 동향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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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품목별 수출입 규모

품목별 수출 규모를 확인한 결과 2020-2021년 6월까지 농산물 외의 다른 제품 수출은 지난 회계연도 대비 감소하였다. 전년 동기 대비 축산물의 경우 72%, 수산물은 18%, 광물은 42%, 임산물은 17%, 완제품(주로 봉제 의류)은 28%, 기타 제품은 51% 감소하였다. 농산물은 국경을 통해 주로 중국, 인도 등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출 감소의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수출 규모 비교(2019~2020.6. – 2020~2021.6.)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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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품목별 수입 규모는 2020-2021.6월까지 투자물자, 원자재, 생활용품, CMP 봉제원단 등 주요 분야에서 지난 회계연도 대비 감소하였다. 생활용품의 경우 하락폭이 작은 반면, CMP 봉제원단의 경우 40% 가까이 하락하였다. 이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봉제의류 발주국가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수입 규모 비교(2019~2020.6. – 2020~2021.6.)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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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주변국과의 교역 동향

미얀마는 해상은 물론 18개의 국경무역지대를 통해 주변 국가인 중국, 인도, 태국 등과 교역을 하고 있다. 미얀마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해 2018-2019년에 50억6354만 달러, 2019-2020년에 54억2264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태국에 대해서는 2018-2019년에 32억7758만 달러, 2019-2020년에는 31억4166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인도에 대해서는 2018-2019년에 6억8278만 달러, 2019-2020년에 6억1646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미얀마 입장에서 한국은 2019-2020 회계연도 9위 수출대상국이며 2018-2019년에 5억2302만 달러, 2019-2020년에 4억8544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였다. 2020-2021년도 수출액은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2020-2021년 3월까지 집계된 통계에 따르면 태국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 중국은 0.3%, 인도는 6.4% 감소하였다.

국가별 수출 규모 비교(2016~2017.6.– 2020~2021.3.)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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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얀마 통계청(CSO)

수입액의 경우 미얀마는 중국에 대해 2019-2020년에 67억2918만 달러를 수입하였다. 태국으로부터는 20억2583만 달러, 인도는 6억9734만 달러, 2019-2020년에 9위 수출대상국인 한국은 5억3037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0-2021년 3월까지 통계를 확인한 결과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6억6750만 달러, 태국은 19% 감소한 9억128만 달러, 인도는 19% 감소한 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 수입 규모 비교(2016~2017.6 – 2020.2021.3)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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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미얀마 통계청(CSO)

국가비상사태 전후 한국과 미얀마 교역 동향

미얀마 상무부는 한국과의 교역 동향을 발표하지 않아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 비상사태 전까지 4개월간 한국의 대미얀마 수출 규모는 2억493만 달러이며, 비상사태 발생 이후인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수출 규모는 8064만 달러로 60%로 크게 감소하였다. 수입 규모는 2021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는 1억3628만 달러이며, 비상사태 발생 이후 2021년 2월부터 5월까지는 1억3596만 달러로 약 0.2% 감소하였으며, 비상사태로 인해 한국의 대미얀마 수입량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한국의 대미얀마 월별 교역 동향(2020.10.~2021.5.)
(단위: 천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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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무역협회

인터뷰 및 시사점

군부 운영 기업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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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rrawaddy News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무역회사 담당자에 따르면 미얀마는 2월 비상사태가 발생한 이후 군사 정권이 국경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음료, 커피 믹스, 티 믹스, 인스턴트 커피, 연유 등 5개 품목을 수입 중단하였다. 또한 6월에는 국경에서 비누, 세제, 치약 등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해당 제품에 대한 수입 중단 조치 이유는 커피, 세제, 비누 등을 군 운영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국내 생산과 정부 수입을 늘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인다. 군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은 2012년 전까지만 해도 매장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었으나 수입량이 증가한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6월 현재 미얀마에서 대규모 시위와 CDM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중앙은행의 인출 금액 제한, 현금 확보 문제가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일부 현지 은행이 수입품에 대한 선지급 송금 서비스를 중단되었다. 또한 물류 부문에서도 2020년 이후 지속된 운임 상승, 선박 운항 감소, 컨테이너 수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금융과 물류 부문에서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미얀마의 올해 무역량은 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미얀마 상무부, 미얀마 통계청, Myanmar Times,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